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영국 금융시장 불안 여전...나스닥-S&P 5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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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영국 금융시장 불안 여전...나스닥-S&P 5일 연속 하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2 0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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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경기침체 우려 증폭
영국중앙은행, 채권시장 다시 개입했지만 영국 국채금리 오르기도
뉴욕증시 전문가들, 증시 환경이 극도로 부정적인 상황

▲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에도 극도로 불안한 장세를 연출하며 나스닥 및 S&P 지수가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장 중반에 펼쳐졌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내년 경기 침체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하락 출발했던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장 중반 국채금리가 상승세가 꺾이며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후 영국 금융시장 불안에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계속된 데다 장 마감 무렵 무기력증이 발생하는 현상이 반복돼 미국 뉴욕증시는 급격하게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다우지수를 제외한 다른 지수들은 마이너스로 마감을 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31포인트(0.12%) 상승한 29,239.19에 마감을 했다. 이에 비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55포인트(0.65%) 하락한 3,588.84에 마감을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5.91포인트(1.10%) 내린 10,426.19에 장을 마쳤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6.85포인트(2.50%) 급락한 2,218.49에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이 1.0%, 엔비디아가 0.7%, 마이크로소프트가 1.6%, AMD가 0.3%, 아마존닷컴이 1.2%, 메타가 3.9%, 구글의 알파벳이 0.6%, 넷플릭스가 6.8%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현지시간 오후 4시 49분 현재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은 전장보다 0.058%포인트(5.8bp) 상승한 3.943%를 기록하고 2년물은 전장보다 0.004%포인트(0.4bp) 오른 4.312%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암젠과 월 그린스 부츠의 주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이날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전 세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경기 침체 우려로 이동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6∼9개월 내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무라의 이코노미스트들도 이날 보고서에서 침체가 미국에서 곧 시작돼 내년까지 계속될 것 같다며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침체의 정도는 더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이날 인플레이션과 긴축 재정, 코로나19 등을 반영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7%로 하향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3.2%로 유지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3%에서 1.6%로 0.7%포인트 하향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1.0%로 예상했다.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긴축이 경기를 둔화시키는 것은 물론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채권시장에 다시 개입했다. 장기 채권 매입 조치에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자, BOE는 지수연동 국채도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후 들어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가 연기금에 오는 14일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다며 포지션 재조정을 마치라고 촉구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불안이 강화됐다. 이날 베일리 총재의 발언에 영국 국채금리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을 너무 많이 할 위험보다 너무 적게 할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통화정책이 제약적인 수준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지속해서 2%의 목표치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당분간 제약적인 수준에 머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자신의 내년 금리 전망치는 연준 위원들의 중간값(4.5%~4.75%)보다 약간 더 높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주시하고 있다. 레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3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5.2%로 3개월 전 예상치인 10.6%에서 하향 조정됐다.

 

S&P500 지수 내 통신, 기술, 금융, 임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하고, 부동산, 필수소비재, 헬스 관련주가 올랐다. 메타의 주가는 러시아가 테러리즘과 극우주의 관련 기관 목록에 메타를 포함했다는 소식에 4%가량 하락했다.

 

리프트와 우버의 주가는 미 노동부가 긱(gig) 노동자들을 독립계약자가 아닌 피고용인으로 재분류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각각 12%, 10% 이상 하락했다. 도어대시 주가도 6%가량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와 실적,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증시 환경이 극도로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센 그룹의 데이비드 반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지금은 경제 둔화와 실적과 연준의 긴축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 극도의 위험회피 심리와 씨름해야 하는 끔찍한 증시 환경에 놓여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기준 금리가 4%에 도달할 때까지 1~2회 더 금리를 올리고, 잠시 중단한 후 긴축 영향을 평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0%를,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0%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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