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증시, PPI 둔화 속 물가공포 여전 나스닥 5일째 하락 다우는 3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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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증시, PPI 둔화 속 물가공포 여전 나스닥 5일째 하락 다우는 3일째 상승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5 08: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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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는 PPI가 둔화된 데 따라 소폭 하락
고금리 환경에 거대 기술기업 등 테크주 맥 못춰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다우가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은 하락 추세를 면치 못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동반 상승을 시도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이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중간에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장 막판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결국 나스닥이 소폭 하락하며 동반 상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둔화된 데 영향을 받아 국채금리 상승세가 주춤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다음날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 때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는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다우지수와 S&P500, 반도체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1.16포인트(0.52%) 오른 42,518.2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9포인트(0.11%) 상승한 5,842.9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71포인트(0.23%) 하락한 19,044.39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5.91포인트(0.52%) 상승한 5,045.95를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1%, 마이크로소프트 0.3%, 아마존닷컴 0.3%, 메타 2.3%, 테슬라 1.7%, 구글의 알파벳 0.7%, 브로드컴 0.2%, 넷플릭스 1.4%, AMD가 1.0%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다만 ARM은 2.1%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PPI가 둔화된 데 따라 소폭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7%포인트(1.7bp) 하락한 4.788%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5%포인트(3.5bp) 하락한 4.367%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은 시장이 호재로 받아들였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나설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작년 12월 PPI가 계절조정 기준 전달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1월 수치 0.4% 상승과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모두 밑도는 수치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12월 근원 PPI도 전달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쳐 둔화 흐름을 유지했다. 작년 11월 수치 0.1%와 상승률이 같았으며 시장 전망치(0.3%)는 하회했다.

알리안츠투자운용의 찰리 리플리 수석 투자 전략가는 "도매 물가가 반드시 소매 물가로 직접 변환되는 것은 아니지만 (12월) PPI 지수가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PPI 발표 직후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늘리며 화색을 보였다. 뉴욕 증시는 개장 후에도 한동안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주가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하자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마감까지 이어갔다. PPI가 둔화했으나 일시적일 것이라는 의구심에 더해 15일 나오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봐야한다는 경계심도 있었기 때문이다.

냇얼라이언스증권의 앤드류브레너 전략가는 "PPI 수치는 예상보다 훨씬 좋았지만, 이는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일회성 이유가 배경인 것 같다"며 "그런 흐름은 12월 중순부터 이미 반전됐다"고 지적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미국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측대로 나온다면 소매 물가는 여전히 끈적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CPI가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오면 증시에는 확실히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이는 연준이 실제로 금리인하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둘러싼 불안 심리로 거대 기술 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하락했다. 고금리 환경은 통상 성장주인 기술주에 불리한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우량주들은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밀어 올렸다.

JP모건체이스와 세일스포스, 셰브론, 아메리칸엑스프레스는 모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캐퍼필러와 GE에어로스페이스, AT&T 등 산업주도 강세를 보였다.

유틸리티 주식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컨스텔레이션에너지는 3%, 비스트라는 5% 이상 오르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주 입지를 공고히 했다. 반면 일라일릴리는 6% 넘게 떨어졌다. 체중 감량 약물의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밀어버렸다. 나이키는 이날도 2% 가까이 하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는 중국 정부가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넘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틱톡은 "허구"라며 논평하지 않았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은행주들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은행 실적 발표 기간도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번 주에는 JP모건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앞으로 점진적으로 통화정책을 조정하는 것을 지지하며, 데이터 톤이 지속해 변하는 경우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 재정 상황의 지속적인 악화와 지금 조달에 필요한 재무부의 차입이 많기 때문에 금리가 더 높게 정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섰지만 주택 문제에 대해 언급했을 뿐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별달리 언급하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이날 마감 무렵 45%를 기록했다. 전날 마감 무렵 48.6%보다 하락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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