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한국인이 없는 곳’을 찾아 헤매는 전현무와 여행 메이트와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꼽은 이준이 만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로컬 여행을 시작한다.
오는 2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MBN ‘디스이즈 현무로드’에서는 전현무와 이준이 정형화된 관광 코스를 벗어나 직접 발로 뛰며 다낭의 숨은 음식과 장소를 찾아가는 모습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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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이즈 현무로드'./사진=MBN |
두 사람은 출발부터 여행을 바라보는 기준이 뚜렷하다. 이준은 과거 여행지에서 친구나 연인과 갈등을 겪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여행지에서 친구나 연인과 싸운 기억이 많아서 여행 PTSD가 있다”며 여행 자체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힌다.
이어 “여행 메이트가 즐거운 게 최우선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이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또 하나의 여행 철칙까지 예고한다. 개성이 강한 전현무가 여행 파트너인 만큼 두 사람의 호흡이 첫 방송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반면 전현무에게 중요한 것은 ‘어디를 찾아내느냐’다.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한 그는 “신입 유튜버 전현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새로운 여행 콘텐츠에 도전장을 내민다. 평소 자신이 여행하는 모습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해보고 싶었다는 설명도 내놓는다.
전현무는 “평소 여행을 좋아한다. 주변 지인들이 스트레스 없이 다니는 제 여행을 유튜브에 담아서 공유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하며 이번 여정에 나선 배경을 전한다.
그의 여행 방식은 치밀한 계획과는 거리가 멀다. 바르셀로나에서 홀로 무려 900km를 운전했던 경험까지 소환한 전현무는 “쇼핑은 도쿄, 식도락은 후쿠오카, 드라이브는 삿포로! 계획은 없지만 뭔가 기준은 있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설명한다.
첫 여행지로 선택된 곳은 한국 관광객에게 익숙한 다낭이다.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전현무는 바로 이 점을 역으로 파고든다.
그가 내세운 첫 미션은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이 없는 곳’을 발견하는 것이다. 전현무는 “첫 번째 기준은 ‘한국인이 없는 곳을 찾아라’다. 기준에 안 맞으면 촬영 끝!”이라고 못 박으며 남들이 가지 않는 다낭을 찾아 나선다.
현지에 도착한 뒤부터 전현무의 방식은 더욱 과감해진다. 늦은 밤 다낭에 떨어진 그는 온라인에서 검증된 맛집을 찾지 않는다. 대신 자신을 태운 택시기사에게 영어로 “기사님이 좋아하는 레스토랑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관광객의 추천 목록이 아닌 현지인의 취향을 그대로 따라가기로 한 것.
그러나 의사소통부터 쉽지 않다. 원하는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자 전현무는 온몸을 활용해 ‘누들(쌀국수)’을 표현한다. 말과 몸짓을 총동원한 끝에 마침내 택시기사의 단골 맛집 후보를 찾아낸다.
추천받은 식당에 들어선 전현무는 뜻밖의 반응과 마주한다. 직원들조차 그의 방문을 신기해하며 “한국인이 온 적은 처음”이라고 이야기한 것. 시작 전 내세웠던 여행 기준을 첫 식사부터 제대로 충족하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다. 전현무 앞에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소울푸드이자 야식 메뉴가 등장하고, 음식에 들어간 주재료를 확인한 그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아우…”라는 탄식과 함께 한동안 고민에 빠진다.
낯선 식재료를 두고 갈등하던 전현무는 결국 마음을 바꾼다. 그는 “그래도 한 번 도전해봐야지!”라며 숟가락을 들고 현지 음식 체험에 나선다. 과연 택시기사가 선택한 식당에서 어떤 메뉴를 만났으며 실제 맛을 본 뒤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도 즉흥 여행은 계속된다.
길가에 펼쳐진 야장을 발견한 전현무가 그대로 지나치지 못하고 다시 발걸음을 멈추는 것. 관광객을 위한 친절한 안내 대신 베트남어로 빼곡하게 채워진 메뉴판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번에도 포기는 없다.
전현무는 번역기까지 꺼내 들고 메뉴 해석에 돌입한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야장에 자리를 잡아 현지 음식을 맛보면서 다낭의 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긴다. 그리고 이곳에서 여행의 분위기를 바꿀 이준이 합류한다. 혼자서 자신의 기준을 밀어붙였던 전현무에게 ‘여행 친구’가 생기면서 본격적인 2인 여행이 펼쳐진다.
계획 없이 움직이지만 장소를 고르는 기준은 확실한 전현무와 여행에서 동행자의 기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이준.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 부딪치고 맞춰가는 과정 역시 다낭의 숨은 장소를 찾아내는 여정 못지않은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검색 결과가 아닌 택시기사의 취향을 믿고, 언어가 막히면 몸짓으로 해결하며, 길에서 발견한 공간에는 일단 들어가 보는 전현무와 이준. 두 사람이 한국인에게 익숙한 다낭에서 전혀 익숙하지 않은 풍경을 얼마나 발굴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쏟아지는 예능 속 '찐' 여행기를 표방한 '디스이즈 현무로드'가 전현무, 이준 조합을 통해 어떤 신선한 그림과 케미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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