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정범 감독이 영화 '노크(KNOCK)'를 앞세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다시 한번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입증했다. 사회의 이면을 날카롭게 포착한 작품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노크'는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초이스 코리안: 장편' 부문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SHOWBOX 관객상, 넷팩(NETPAC)상, 배우상을 수상하며 이번 영화제의 대표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소년범 보호시설인 '6호 시설'을 배경으로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내는 문제를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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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노크' 스킬컷. |
정범 감독은 다양한 영상 기록 장치를 적극 활용해 영화의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스마트폰과 캠코더, CCTV, 블랙박스, 바디캠 등 여러 시점을 교차시키는 연출을 통해 실제 사건을 목격하는 듯한 긴장감을 조성했고, 관객들이 작품의 메시지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수상 소감을 전한 정범 감독은 "'노크'가 품고 있던 문제의식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며 "이번 결과는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라는 의미 있는 응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함께 작품을 완성한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영화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가 놓치고 있는 현실과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낼 수 있는 영화를 꾸준히 선보이겠다"며 "관객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감독으로서의 목표"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한편 정범 감독은 영화 연출뿐 아니라 용인특례시 미디어센터 영화 강사로도 활동하며 후배 영화인과 시민들에게 제작 및 연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 미디어센터는 '노크'의 기획 배경과 제작 과정, 연출 기법 등을 소개한 인터뷰 콘텐츠를 공개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영화 현장과 교육 현장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정범 감독의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단국대가 운영 중인 용인특례시 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의 콘텐츠 제작 환경 강화에 기여 중이다. 정범 감독은 영화 연출에 대한 지도를 통해 영화 제작 등 콘텐츠 꿈나무들의 발전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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