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구매 시 대출 실행·대금 정산 자동 처리…특별 우대금리 적용 계획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동국제강의 철강재 온라인 거래 플랫폼 ‘스틸샵’에 구매자금대출과 카드 결제를 연계하는 금융서비스를 도입한다. 철강재 구매기업이 플랫폼에서 결제하면 대출 실행부터 대금 정산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자금 조달과 결제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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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철강재 구매기업 공급망 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왼쪽), 곽진수 동국제강 영업실장 전무(가운데),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제공 |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동국제강과 철강재 구매기업의 공급망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과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 전무, 곽진수 동국제강 영업실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동국제강의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인 스틸샵을 이용하는 약 3000개 구매 협력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3사는 하나은행의 B2B 한도대출과 하나카드 결제 기능을 연계한 ‘원-트랜잭션(One-Transaction)’ 자동실행 결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올해 4분기 중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구매기업은 스틸샵에서 철강재를 구매할 때 결제 버튼을 한 번 누르는 방식으로 대출 실행과 구매대금 정산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별도로 진행해야 했던 서류 제출이나 인터넷뱅킹 접속 등의 절차를 줄여 기업의 구매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하나은행은 철강재 구매기업에 구매자금대출 특별 우대금리도 적용할 계획이다. 원자재 구매에 필요한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춰 중소 구매기업이 철강재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우대금리 수준과 적용 조건은 이번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동국제강의 스틸샵은 2021년 5월 문을 연 철강재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으로, 후판과 철근 등 철강 제품의 주문·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카드결제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신용보증기금의 ‘페이원 보증’을 활용한 외상결제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는 은행의 구매자금대출 실행과 카드 결제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업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은행과 카드의 금융 역량을 기업 간 이커머스 플랫폼과 결합해 구매기업에게 최상의 결제 편의성과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B2B 플랫폼 회원사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 전무는 “B2B 결제 시장에 특화된 하나카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철강재 구매 협력기업에게 가장 빠르고 안전한 자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원-트랜잭션’ 결제 시스템 안착을 위해 하나카드 연계 시스템과 관련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진수 동국제강 영업실장 전무도 스틸샵 이용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철강재 조달을 지원하고, 철강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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