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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카금융서비스 CI/사진=인카금융서비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인카금융서비스가 보험상품 판매 중심의 GA(법인보험대리점)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인카금융서비스(대표이사 최병채·천대권)와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대표이사김창균·김지태)은 '마이데이터 기반 종합자산관리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지넷은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아 고객의 마이데이터 분석 결과를 인카금융서비스에 공급하고, 양사는 이를 안정적으로 연계·활용할 전용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한다. 고객의 재무 현황과 보험 가입 내역 등 흩어져 있는 금융 데이터를 한데 모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7월 초년도 모집수수료를 월납보험료의 12배 이내로 제한하는 '1,200%룰'이 GA 소속 설계사까지 확대 시행됐고, 정착지원금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 동의에 기반한 데이터 역량이 영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파트너사인 아이지넷은 국내 1호 인슈어테크 상장사로, AI 기반 보험 진단 플랫폼 '보닥'을 운영하며 데이터 분석 역량을 축적해 왔다. 고객의 세부 보장 내역과 마이데이터 평균 통계, 직업군 등 개인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매칭·분석하여 고객의 보장 취약점을 진단하는 보험 데이터 정제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보닥의 누적 가입자는 8월 말 기준 113만 명을 넘어섰다.
양사는 인카금융서비스의 전국 대면 영업망과 아이지넷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상담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지넷의 보험 데이터 처리 기술을 금융 마이데이터 전 영역으로 확장해 데이터로 고객의 재무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현장의 FA(재무설계사)가 대면 상담으로 이어받는 구조다. 이를 통해 인카금융서비스 소속 설계사들은 데이터에 근거한 재무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그간 앱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가 좀처럼 닿지 못했던 40~60대 자산가층을 겨냥한다. 보유 자산과 금융 거래가 복잡할수록 화면 안에서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고, 은퇴 설계나 상속·증여처럼 결정이 무거운 사안일수록 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현장의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 방식이라면 이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판단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보험 밖의 영역을 다룰 조직도 이미 갖추고 있다. 자회사 '헥사곤투자자문'과 '인카모기지'가 각각 투자자문과 대출 중개를 맡고 있고, 사내에는 '은퇴및상속증여연구소'를 두고 자산 이전 관련 연구와 설계사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마이데이터가 더해지면 고객의 재무 상황을 처음부터 넓게 조망한 뒤 필요한 영역으로 상담을 연결할 수 있게 되게 때문에 보험을 넘어 노후 준비와 자산 이전, 필요한 자금 마련 등 재무분석으로 컨설팅 서비스 영역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각 영역은 관련 자격과 등록을 갖춘 인력이 맡는다. 해당 자격을 보유한 설계사라면 여러 영역을 동시에 상담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 고객이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에게 상담을 연결한다.
한편 인카금융서비스는 올해 5월 드림라이프를 흡수합병한 데 이어 6월에는 한솔금융서비스의 영업조직을 포괄적으로 양수하면서 외형을 키웠다. 그 결과 소속 설계사는 지난해 말 2만651명에서 올해 6월 말 2만4724명으로 반년 만에 4073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반기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늘었고 영업이익은 583억원, 순이익은 445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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