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생물 대표단 전원 금메달…두 과목 모두 종합 1위
국가대표 선발·교육·대회 참가도 후원…기초과학 지원 확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삼성이 국제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국 대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공계 인재 육성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월 열린 국제올림피아드 수학·물리·생물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 15명과 학부모들을 각 사업장에 초청해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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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문 삼성전자 DX 부문장(사장, 왼쪽 세번째)과 곽시종 대한수학회장(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과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왼쪽 네번째부터 아홉번째까지)이 지난 11일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DX부문은 지난 11일 수원캠퍼스에서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한국 대표단은 금메달 3명, 은메달 2명, 장려상 1명을 배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이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곽시종 대한수학회장 등도 참석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13일 화성캠퍼스에서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수상자 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 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한국 대표 5명은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14일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사옥에서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수상자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생물올림피아드 역시 한국 대표 4명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과 김재근 한국생물올림피아드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각 관계사 경영진은 장학금 수여 후 수상자와 학부모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 물리·생물 전원 금메달…한국 종합 1위
올해 국제올림피아드는 지난 7월 중국에서 열린 수학 대회를 비롯해 콜롬비아에서 물리, 리투아니아에서 생물, 우즈베키스탄에서 화학 대회가 각각 열렸다. 정보 대회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됐다.
한국은 수학 6명, 물리 5명, 생물·화학·정보 각 4명 등 총 9개 과목에 43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해 출전시켰다.
특히 물리와 생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물리올림피아드에는 91개국 381명, 생물올림피아드에는 78개국 302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대표단은 두 대회 모두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각각 종합 1위에 올랐다.
수학올림피아드에는 117개국 666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장려상 1개를 획득해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장학금 지급뿐 아니라 국제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의 선발과 교육 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대한수학회, 한국물리학회와 후원 협약을 맺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월 한국생물교육학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후원금은 국제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 선발과 교육, 대회 참가 등에 사용된다.
◇ 올림피아드부터 SSAFY까지…이공계 인재 지원 확대
삼성은 기초과학뿐 아니라 기술과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으로 인재 육성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기능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기능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고졸 기술인재를 특별 채용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2018년부터는 미취업 청년의 SW 역량 강화를 위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은 1만1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국내외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 등에 개발자로 취업했다.
최근에는 AI 활용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개편한 'SSAFY 2.0'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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