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국열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자체 구축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로 국제 인증을 받았다. 반도체 개발 전 과정과 기능안전 관리체계가 국제 기준에 맞는다는 점을 외부 인증기관에서 검증받은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바탕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국제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ISO(국제표준화기구) 기반 기능안전 프로세스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유지한 현대차·기아 SDV플랫폼담당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티유브이 라인란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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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한 현대차·기아 SDV플랫폼담당 부사장(왼쪽)과 스벤 노박(Sven Nowak) 티유브이 라인란드 기능안전&사이버보안 글로벌 부문장이 ‘ISO(국제표준화기구) 기반 기능안전 프로세스 국제표준’ 인증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차·기아는 2025년부터 차량용 SoC(System on Chip) 개발에 맞춘 자체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해왔다. SoC는 여러 기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기술집약적 반도체다. 이번 인증으로 이 프로세스의 국제 기준 부합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받았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기능안전 관리체계와 개발 프로세스 정의, 조직별 역할과 책임, 표준 산출물, 템플릿, 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 등 개발 체계 전반을 검토했다.
개발 목표 설정부터 설계·구현·검증까지 전 과정이 일관된 지, 형상·변경 관리체계가 국제표준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현대차·기아의 프로세스에서 시스템·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단계별 기준과 산출물도 명확히 정의됐다고 판단했다.
개발 과정의 오류를 조기에 찾아내고 안전 요구사항을 최종 제품까지 일관되게 반영하는 체계도 갖췄다고 봤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수준의 기능안전 체계 아래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할 기반을 확보한 만큼, 이 표준 프로세스를 반도체 개발 전반으로 넓혀 적용할 방침이다.
유지한 부사장은 “현대차·기아의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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