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더보이즈(THE BOYZ) 에릭이 새로운 출발과 함께 자신을 다시 소개했다. 화려한 무대 뒤 감춰왔던 고민부터 더보이즈와 팬덤 THE B(더비)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 앞으로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에릭은 15일 공식 SNS를 통해 새로운 비주얼 필름을 선보였다. 최근 그리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처음 공개한 콘텐츠로, 새로운 환경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현재의 에릭을 보다 깊숙이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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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보이즈 에릭./사진=SNS |
콘텐츠의 키워드는 숫자 ‘22’다. 에릭을 상징하는 숫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총 22개의 질문을 준비했고, 에릭이 직접 하나씩 답하는 과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들여다보도록 구성했다.
무대에서는 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실제 에릭은 자신에게 상당히 엄격한 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스스로를 예민한 성격의 완벽주의자라고 설명하며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몰아붙여왔다고 밝혔다.
완성도를 향한 욕심이 커질수록 부담도 따라왔다. 때로는 필요 이상으로 스스로에게 압박을 주는 순간도 있었다며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내면을 공개했다. 그럼에도 에릭이 가장 자신답다고 느끼는 순간은 여전히 무대 위였다. 자신감이 가장 커지고 스스로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단연 공연을 펼칠 때라고 답했다.
음악과 무대를 향한 의지도 강했다. 에릭은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라면 그 과정에 따르는 위험까지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길에 머물기보다 원하는 것을 향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의미다.
실패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에릭은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하더라도 다양한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에게 실패는 도전을 멈춰야 하는 이유가 아닌 성공에 도달하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다. 새로운 가능성을 앞에 두고 주저하기보다는 직접 부딪치면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향후 선보일 음악에 대해서도 뚜렷한 방향을 제시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최대한 솔직하게 담고, 에릭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함께 전하고 싶다는 것이다.
특히 ‘진심’을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솔직한 표현이 때로는 누군가에게 아프게 다가갈 수 있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아티스트로서의 현재를 보여준 에릭은 자신의 출발점이었던 더보이즈에 대해서도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ERIC, The Babe’라는 챕터에서는 더보이즈 멤버로 처음 출발했던 시기를 되돌아봤다. 팀의 일원이 됐을 당시에는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가장 강렬하게 남아 있는 기억을 묻자 데뷔 첫 무대에 오르기 직전의 순간을 떠올렸다. 여기에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덤 THE B를 또 하나의 특별한 기억으로 꼽았다.
THE B에게는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며 이제 마음껏 날아오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자신의 활동 과정에서 팬들이 함께 겪었을 시간까지 돌아본 답변이었다.
힘든 순간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 존재를 묻는 질문에서는 더욱 진솔한 답이 나왔다. 에릭은 THE B와 더보이즈, 그리고 가족을 자신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단순히 도움을 준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넘어 이들을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표현했다. 활동을 이어오는 동안 팬과 멤버, 가족이 에릭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더보이즈를 향한 마음은 더욱 각별했다. 에릭은 멤버들과 함께했던 모든 시간과 순간이 행복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더보이즈를 자신의 ‘삶’이자 ‘전부’라고 정의했다. 멤버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자신이 존재할 수 있었고 THE B와 만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영상 연출도 에릭의 이야기에 맞춰 구성됐다. 초인종이 울리면서 영상이 시작되고, 에릭이 우편함을 열어 핑크색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를 꺼내는 순간 ‘에릭을 위한 22개의 질문’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이후 봉투를 연 에릭이 준비된 질문을 직접 읽고 답하면서 한 사람의 에릭을 여러 방향에서 보여준다.
첫 번째 챕터가 더보이즈 에릭으로 살아온 시간을 다뤘다면 ‘에릭 & 손영재’에서는 무대 위 캐릭터와 그 뒤에 존재하는 개인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이를 통해 팬들에게 익숙했던 모습뿐 아니라 스스로 바라본 에릭의 성격과 고민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마지막 질문까지 답한 에릭은 결국 다시 팬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항상 기억해. 에릭은 널(THE B) 사랑해”라는 말을 남기며 새로운 시작점에서도 팬들을 향한 애정은 그대로임을 전했다.
이번 비주얼 필름 공개와 함께 에릭의 여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팬페스타도 예고됐다. 새 소속사와 손잡은 이후 팬들과 만나는 접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행보다.
앞서 에릭은 그리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더보이즈로 활동하며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 첫걸음에서 에릭이 선택한 것은 거창한 선언보다 자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였다. 22개의 질문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고민을 드러내는 동시에 앞으로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도 직접 설명했다.
더보이즈와 THE B를 자신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꼽으면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에릭이 새로운 출발점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더보이즈는 2017년에 데뷔한 보이그룹으로 'REVEAL(리빌)' 'The Stealer(더 스틸러)' 'THRILL RIDE(스릴 라이드)' 'Bloom Bloom(블룸 블룸)'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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