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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포럼 레클리스 특별세션 고정 패널 (왼쪽부터) 레클리스 저자 로빈 허튼, 우희종 한국마사회장, 강민부 제주콘텐츠진흥원장/사진=마사회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국전쟁 당시 포화 속에서 포탄을 나르며 수많은 장병의 생명을 구한 군마 ‘레클리스(Reckless)’의 이야기가 제주에서 다시 조명됐다. 제주마의 후손으로 알려진 레클리스의 호국 정신을 한미 연대와 글로벌 평화의 상징으로 확장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한국마사회가 제주마의 역사성과 말 문화 자산을 세계적인 평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24일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에서 열린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첫 특별 세션에 참가해, 제주마의 후손인 ‘레클리스’의 호국 가치를 세계적인 평화 브랜드로 승화하기 위한 공론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한 이번 특별 세션은 ‘제주 군마 레클리스가 전하는 글로벌 협력의 메시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레클리스의 일대기를 담아 베스트셀러에 오른 저서 ‘gt. Reckless: America’s War Horse‘의 저자 로빈 허튼(Robin Hutton) 작가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마는 단순한 지역 고유 말 품종을 넘어 제주 역사와 생활문화, 국난 극복의 기억을 함께 품고 있는 존재다. ‘제주의 제주마’는 1986년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재래마로, 온순한 성격과 강한 체질, 뛰어난 생존력이 특징으로 꼽힌다. 척박한 섬 환경에 적응해온 제주마는 과거 교통·운송·농경은 물론 군마로도 활용되며 제주 말 문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 조선시대 국난 극복에 기여한 헌마공신 김만일 선생의 역사와 한국전쟁 영웅 레클리스의 이야기가 함께 다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포럼에 참석한 로빈 허튼 작가는 대담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 소속으로 경기도 연천군 전장 속에서 수많은 포탄을 나르며 미군들의 목숨을 구한 레클리스 하사의 활약상을 생생히 전했다.
허튼 작가는 “레클리스는 단순한 군마가 아니라 위험천만한 포화 속에서도 인간과 깊이 교감하며 동고동락한 미 해병대의 진정한 전우였다”며, “전 세계에 감동을 준 레클리스가 한국 제주마의 혈통이라는 점은 매우 뜻깊은 역사적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이와 같은 레클리스의 정신을 기려 AI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레클리스 영화 제작 프로젝트 등, 오늘날 한미 연대와 글로벌 평화 공공외교를 상징하는 강력한 문화 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다각도로 논의됐다. 아울러 조선시대 국난 극복에 기여한 헌마공신 김만일 선생의 역사도 함께 다뤄지며 제주가 지닌 호국 말 문화의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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