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그대로 사용 가능
대한항공 전환 시 탑승 1대1·제휴 1대0.82 적용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이후에도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0년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으며, 전환비율은 탑승 마일리지는 1대1, 신용카드 등 제휴 마일리지는 1대0.82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제출안과 같다. 대신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는 등 마일리지 사용 기회가 더 넓어지도록 보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날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2025년 6월12일 제출한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보완이 필요하다며 작년 12월 반려를 시킨 바 있다. 이후 약 9개월간 대한항공과 협의해 수정·보완 요구를 했고 대한항공은 이달 1일 최종 통합방안을 제출해 전날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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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B777-300ER/사진=대한항공 제공 |
이번 통합안에 따르면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 신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일괄 적립된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잔여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으로 이관하되 10년간 별도로 유지·운영한다.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별도로 유지해 사용하거나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일괄 전환할 수 있다.
별도로 유지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기존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를 그대로 적용해 보너스항공권 구매와 좌석 승급에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 제도는 대한항공 우수회원 등급에 맞춰 자동으로 매칭하며 기존 우수회원 자격기간도 유지한다.
대한항공은 기존 ▲밀리언 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모닝캄 등 3개 우수회원 등급에 더해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등급 혜택을 제공하는 ‘모닝캄 셀렉트’ 등급을 신설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의 전환 비율은 탑승 적립마일리지와 제휴 적립마일리지를 구분해 적용한다.
탑승 적립마일리지는 양사의 적립 기준이 유사한 점을 고려해 1대1로 전환한다. 신용카드 등 제휴 적립마일리지는 각사 마일리지 적립에 소비자가 투입한 비용을 검토해 1대0.82의 비율을 적용한다.
마일리지 보너스 좌석은 통합 이전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미주·유럽·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으로 좌석을 제공한다.
전체 마일리지 사용량도 통합 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회원의 합산 연간 총사용량보다 약 20% 이상 높은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항공권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던 노선과 양사 중복 노선뿐 아니라 대한항공 단독 운항 노선까지 이용 대상에 추가된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마일리지 통합 안내 사이트를 운영해 통합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운영 방안을 안내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통합방안을 토대로 소비자의 마일리지 사용 편의성과 선택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7일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의 예약·항공권 정보 이관에도 착수했다.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12월 17일 이후 출발하는 기존 아시아나항공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 편명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순차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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