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20일까지 2000억원 조달안 제출 시 회생 연장 재검토
홈플러스 "상품대금·유틸리티 비용도 감당 어려운 상황"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로 결국 모든 대형마트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본사와 전국 대형마트 매장에 대한 임시휴업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몰 부문은 입점 업체가 영업을 희망할 경우 정상 운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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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닫힌 홈플러스 본사./사진=연합뉴스 제공 |
홈플러스 측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상품대금은 물론 전기·수도 등 유틸리티 비용과 시설 유지·관리비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보안과 안전 유지를 위해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임시휴업을 결정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가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다만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할 경우 회생절차 연장 여부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메리츠 측에 2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요청했지만 아직 자금 지원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오는 20일까지 자금 조달과 법원 판단 결과를 지켜본 뒤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5월 전체 104개 매장 중 37곳을 휴점한 뒤 지난달 폐점을 결정해 남은 67개 매장을 운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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