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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CI/사진=하이브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하이브가 팬 서비스 개선, 아티스트 권익 보호, 안전보건 관리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하이브는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하여’를 주제로 팬, 아티스트, 구성원, 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관련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담았다. 하이브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올해 보고서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고객, 즉 팬 경험 개선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를 4대 중대 이슈로 선정했다.
◆ 아티스트 권익 보호·팬 서비스 개선…불법상품 게시물 40여만 건 적발
하이브는 팬 서비스 개선을 위해 위버스 기능과 고객 소통 체계를 강화했다.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는 ‘위버스 스팟’ 서비스를 도입했고, 위버스컴퍼니 내 고객경험(CX)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아티스트와 도시 인프라를 연계한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도 이어갔다.
팝업스토어 운영 과정에서는 안전 관리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일부 응원봉에는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해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안도 도입했다.
아티스트 권익 보호 활동도 확대했다. 하이브는 딥페이크 영상물, 악성 게시물, 사생활 침해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를 운영했다. 아티스트 IP 보호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과 불법 콘텐츠에 대한 점검도 지속했다.
그 결과 지난해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해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의 불법 상품 판매 게시물 40여만 건을 적발했다. 오프라인 단속을 통해서는 위조 상품 2만여 점을 압수했다.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위조 상품에 대한 세관 단속을 지원하고, 해외 무허가 팝업스토어와 이벤트 운영을 중단시키는 조치도 진행했다.
정보보안 체계도 정비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와 팬의 개인정보, 회사 정보자산 보호를 위해 국내외 법률 개정과 업무 환경 변화를 반영해 ‘하이브 보안규정’과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 안전보건 관리 강화…ISO 45001 인증 취득·EHS실 신설
하이브는 구성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올해 1월 안전·보건 전담 조직인 EHS(Environment, Health, Safety)실을 신설했다.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도 운영했다. 구성원이 음악과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직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컬처데이(Culture Day)’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가족 초청 행사는 연 2회로 확대했다.
사내 소통도 강화했다. 타운홀 미팅과 ‘씽크 포워드(Think Forward)’ 세션을 통해 회사의 비전, 사업 전략, 주요 정책,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공유했다. 구성원 어워즈를 통해 우수 사례를 알리고 조직 내 성과 공유도 진행했다.
파트너사와의 거래 질서 정비도 추진했다. 하이브는 부패방지 정책을 제정해 배포했고, 하도급거래 가이드라인과 청탁금지법 준수 지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구성원과 파트너사의 법규 준수 기준을 명확히 했다.
◆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확대…‘LOVE MYSELF’ 캠페인 종료
하이브는 아티스트와 글로벌 기관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갔다.
빅히트 뮤직과 방탄소년단이 2017년부터 진행해 온 ‘LOVE MYSELF’ 캠페인은 2025년 종료됐다. 이 캠페인은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약 93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활동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에서 K-팝 그룹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세븐틴은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교육 관련 활동을 이어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유니세프와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캠페인을 시작했다. 엔하이픈은 대한적십자사 헌혈관리본부와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고, 보이넥스트도어는 세이브더칠드런과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영유아 수면조끼 지원 캠페인을 전개했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 산하 6개 레이블은 홍콩 대형 화재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기부에도 참여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재단과 함께 방글라데시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을 이어갔다. 하이브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약 46만 그루의 맹그로브를 심었다. 해당 사업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도 ‘For Sustainable Entertainment(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하여)’ 기조 아래 팬 경험 개선,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 윤리경영·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위버스 등 팬 플랫폼을 통한 고객 경험 확대, 아티스트와 팬의 개인정보 보호, 구성원 근무환경 개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체계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보고서는 이 같은 기존 과제를 이어가면서 아티스트 권익 보호, 안전보건 관리,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지속가능경영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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