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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소통라운지에서 회의하는 직원들/사진=대웅제약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정부가 오는 8월 단기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며 일·가정 양립 지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육아휴직 이후에도 임직원이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복직·직무전환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4년 육아휴직 사용 임직원의 복직률이 96%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통해 오는 8월 20일부터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1~2주 단위로도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2025년에는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인상, 사후지급금 제도 폐지 등 정부 차원의 육아휴직 확대 기조가 이어져 왔다. 이런 흐름 속에서 대웅제약은 '휴직 후 돌아올 자리'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12년 연속 가족친화 인증… 제약업계 최초 '최고기업'까지
대웅제약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가족친화기업 인증 심사에서 재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신설된 '가족친화 선도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선도기업 인증은 가족친화 인증을 12년 이상 연속 유지한 기업 가운데 우수한 제도 운영과 조직문화 성과를 인정받아 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여되는 타이틀이다.
대웅제약은 2008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처음 획득한 이후 3년마다 꾸준히 재인증에 성공해왔으며, 2022년에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심사에서 대웅제약은 총점 100점 만점에 95.7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86.6점)을 크게 웃돌았고, 특히 경영진 리더십 부문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았다.
◆ 복직 이후가 진짜 시작… 소통 체계와 커리어 전환 지원
대웅제약은 복귀 전부터 기존 부서·인사팀·복귀자 간 소통 체계를 운영해 경력 공백을 최소화한다. 2021년 입사한 연구직 박보영(33)씨는 둘째 출산 후 복직하며 사내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를 통해 C&D 전략팀으로 자리를 옮겨 신약 기술 전략 분야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그는 "출산이 경력 단절이 아니라 또 다른 커리어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신사업전략1팀 강지은(39)씨는 육아휴직 복귀 후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웰체크'를 전국 3,800여 개 병의원에 도입하는 성과를 내며 팀장으로 승진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육아가 경력에 불이익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건강 걱정 없이 일하고 자율적으로 몰입해 일할 수 있다는 인식이 구성원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로는 출산 후 1년 이내 복귀한 여성 임직원에게 필라테스를 최대 10회 무료로 제공하는 '대웅지킴이 1:1 운동 프로그램', 휴가 사유를 따로 묻지 않는 '휴가 사유 묻지 않기 캠페인' 등이 있다.
◆ 사회(S) 부문 A+ 등급… ESG 평가에서도 확인된 조직문화 투자
대웅제약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사회(S) 부문 A+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전년 A등급에서 한 단계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통합등급도 B에서 A로, 환경(E) 등급도 B+에서 A로 함께 상승했다.
같은 시기 대웅제약이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건강친화기업' 인증과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선도기업' 인증을 나란히 받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등급 상승과 정부 인증이 겹치는 시점, 그 교집합에는 임직원 건강관리와 조직문화에 대한 투자가 있다. 대웅제약은 2023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추진 계획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CARE for People and Planet'을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2011년 제약업계 최초로 사내 어린이집인 ‘리틀베어 어린이집’을 개원해 임직원의 자녀 양육을 지원해왔다. 근무 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스마트 오피스를 운영하고, 연차·하계휴가·장기 리프레시 휴가 등을 통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했다.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도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는 ‘건강주치의’와 가족 동반 힐링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이러한 제도 운영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은 2022년 제약업계 최초로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으며, 2025년에는 가족친화기업 재인증과 함께 ‘가족친화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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