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올여름 폭염과 높은 습도, 국지성 호우, 강한 실내 냉방이 반복되면서 다양한 기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쉬인은 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최근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온 변화와 실내외 온도 차에 대응할 수 있는 레이어드 의류와 기능성 아이템을 중심으로 여름 패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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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인 싱가포르 인기 제품: (좌) 루즈핏 솔리드 컬러 미디 원피스, (우) 보헤미안 맥시 원피스./사진=쉬인 제공 |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2도로 평년보다 0.8도 높았다. 7월에는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하루에도 다양한 기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옷차림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6월 하순 최고기온이 32~34도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88㎜의 강수량이 관측됐다. 말레이시아는 남서 몬순 영향으로 무더위와 국지성 뇌우가 이어졌고, 필리핀도 우기에 접어들면서 높은 습도와 잦은 강우가 지속됐다.
쉬인이 한국(6월17일~7월8일), 싱가포르(6월17일~7월8일), 말레이시아·필리핀(6월29일~7월13일)의 검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국가별로 다양한 여름 패션 수요가 확인됐다.
한국에서는 '긴소매' 검색량이 24.0%, '여름 원피스'는 23.1% 증가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수영복' 검색량이 46.1%, '롱스커트'가 36.6% 늘었고, '여성 가디건'과 '여성 겨울 의상' 검색도 각각 20.6%, 20.9%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비치룩' 검색량이 36.1%, '여성 가을 의상'이 22.2% 증가했고, '우아한 원피스(Elegant Dress)'는 115.3% 급증했다. 필리핀에서는 '비치룩'이 28.6%, '잠옷'이 42.6%, '우아한 원피스'가 122.7%, '특별한 날을 위한 원피스'가 25.0% 각각 늘었다.
쉬인은 이 같은 검색 증가가 여행이나 행사, 플랫폼 검색 방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소비자들이 하나의 계절 의류보다 여러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폭넓게 찾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스타일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은 냉감 기능과 실용성을 강조한 쿨센스 티셔츠, 카고 스커트, 커브드 데님 등이 주목받았고, 싱가포르는 롱 화이트 원피스와 시어 톱에 액세서리를 더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말레이시아는 린넨 아바야와 구조적인 블레이저 등 단정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스타일이, 필리핀은 경량 윈드브레이커와 메리제인 스니커즈 등 우기에 적합한 실용적 아이템과 함께 특별한 날을 위한 원피스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외에도 지갑, 슬리퍼, 코드 목걸이, 백 참, 메이크업 파우치, 시계, 모자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에 대한 관심도 확대됐다.
쉬인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하나의 고정된 기온보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옷을 입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통기성이 좋은 소재와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아이템, 필요에 따라 쉽게 더하거나 벗을 수 있는 의류가 야외의 더위와 갑작스러운 비, 냉방이 강한 실내를 오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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