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증시, 연준 금리 인상 앞두고 극도의 긴장감...나스닥-다우-S&P 1% 안팎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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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증시, 연준 금리 인상 앞두고 극도의 긴장감...나스닥-다우-S&P 1% 안팎 하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1 05: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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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전날보다 1.5%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오후엔 국채금리 상승폭 둔화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년물 국채금리 한때 4%를 돌파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4%에 달해

▲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국채금리 상승 압박에 3대 지수가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결국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채 마감을 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45포인트(1.01%) 하락한 30,70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96포인트(1.13%) 떨어진 3,855.9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9.97포인트(0.95%) 밀린 11,425.05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8.45포인트(1.49%) 내린 2,539.50을 기록하며 마감을 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전날보다 0.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1.5%, 마이크로소프트가 0.8%, 아마존닷컴이 1.9%, 넷플릭스가 0.3%, AMD가 1.9%, 메타가 1.3%, 구글의 알파벳이 1.8% 하락하며 마감했다. 다만 애플은 전날보다 1.5%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현지시간 16시 50분 현재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즉 10년물이 전날보다 0.08%포인트(8bp) 상승한 3.569%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5%포인트(2.5bp) 오른 3.971%를 기록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들은 다음날 오후 2시(현지시간) 결과가 나오는 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는 점을 주시했다. 연준이 이번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경우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울트라 스텝(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7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한 이후 주요 중앙은행 중에 두 번째 1%포인트 금리 인상 행보다.

 

단기적으로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채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를 돌파했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3.6% 수준까지 올라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가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유로존의 국채금리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스웨덴의 초고강도 금리 인상에 이어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동반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22일에는 잉글랜드 은행과 스위스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연말 금리 전망치가 어디까지 높아질지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와 경제 전망도 함께 발표된다.  

 

지난 6월에 위원들은 연말에 금리가 3.4%까지, 내년 말에는 3.8%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전문가가 올해 말에 기준금리가 4%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이며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경우 3.00%~3.25%로 높아지게 된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물가 상승에 따른 부품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로 인해 3분기에 1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점은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포드는 부품 부족으로 미완성차 재고가 예상보다 많은 4만~4만5천 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포드의 주가는 12% 하락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대 하락률로 포드의 시가총액은 하루 동안 70억 달러가량 증발했다.

 

앞서 배송업체 페덱스가 경기침체를 우려해 실적 경고를 내놓은 이후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전망 하향이 이어질지를 주목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배당을 9.7% 올린 주당 68센트로 상향했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0.8%가량 하락했다. 소매업체 갭은 직원 500명가량을 감원하기로 했으며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떨어졌다.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통신, 금융 관련주도 1% 이상 하락했다.

 

주택 지표는 다소 엇갈린 신호를 줬다. 미국의 8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전달보다 12.2% 증가한 연율 157만5천 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5만채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연율 151만7천 채로 전월보다 10.0%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0만채를 밑돈 것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와 그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크레셋 캐피털의 잭 애블린은 10년물 국채금리가 더 오른 것이 주식시장의 혼란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꽤 잘 소화하고 있으나 기자회견에서 파월이 극도로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4%에 달했다.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6%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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