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증시, 물가진정 가능성에 급등 마감...나스닥 약세장-다우 조정장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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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증시, 물가진정 가능성에 급등 마감...나스닥 약세장-다우 조정장 탈출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1 06: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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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21.81포인트(4.25%) 폭등한 2,988.71에 마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희망을 확산시켰으나
전문가들, 8.5%의 물가상승률은 기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해

▲ 미국 증시가 10일(현지시간) 나스닥을 비롯해 3대 지수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약세장을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07거래일 만에 공식적으로 약세장을 의미하는 베어마켓에서 탈출했다. 미국 금융가에서는 가장 최근 고점에서 20% 이상 주가가 하락할 경우를 베어마켓으로 규정하는데, 20% 안쪽으로 들어왔다는 의미다. 또한 다우지수도 조정장에서 탈출했다. 조정장은 최근 고점에서 10% 이상 주가가 하락한 상황을 의미한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7.77포인트(2.13%) 오른 4210.24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10포인트(1.63%) 상승한 33,309.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88포인트(2.89%) 상승한 12,854.8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무엇보다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21.81포인트(4.25%) 폭등한 2,988.71에 마감을 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폭이 작아지는 양상이다. 즉 뉴욕증권거래소의 정규장 마감시간 무렵에는 10년물이 전날보다 0.003%p(0.3bp) 하락한 2.757%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7%p(5.7bp) 내린 3.229%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2년물의 하락세가 큰 편이라서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은 전날보다 완화된 상태지만 전반적인 금리 하락폭은 오전장보다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감시간 무렵 테슬라가 3.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5.9%, 애플이 2.6%, AMD가 3.6%, 아마존닷컴이 3.5%, 마이크로소프트가 2.4%, 메타가 5.8%, 구글의 알파벳이 2.6%, 냇플릭스가 6.1% 급등하며 마감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CPI 수치는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희망을 확산시켰다.

 

7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8.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9.1%)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다. 특히 전월과 대비하면 7월 소비자물가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데는 휘발유와 연료유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주가는 상승하고 달러화와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이 오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보다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뚜렷한 신호가 나타날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표가 필요하다면서도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긴축 속도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지표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8.5%의 물가상승률은 기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3.25%~3.5%까지 인상하고, 내년에도 3.75%~4%까지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번 CPI가 자신의 금리 인상 경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대표적 비둘기파로 통했던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3.9%까지 인상하고, 내년에 4.4%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연준 내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 속도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 금융 관련주는 2%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징후는 연준에 안도감을 줘 긴축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콰드래틱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낸시 데이비스 창립자는 "7월 CPI의 둔화는 연준에 상당한 안도감을 줄 것 같다"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한다는 것이 확인되면, 연준은 통화 긴축 속도를 늦추기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프라이스는 "외관상 인플레이션 고점은 지나갔으며, 하반기에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사실에 시장이 안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로 연준이 또다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다음 회의에서 연준은 0.50%포인트 인상에 그칠 수 있다. 에너지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 앞으로 몇 개월간 인플레이션 수치가 하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위험자산을 지지하고, 장기 금리도 하락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6.5%에 달했다. 전장의 32%에서 크게 올랐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3.5%로 전장의 68%에서 하락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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