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임산부 전용 노선 투입…장애인·고령자·소외지역 주민으로 확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신규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을 시작한다. 첫 도시로는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충청남도 서산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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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산시청에서 전현철 현대차 사업개발&지속가능경영실장(왼쪽), 이완섭 서산시장이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차량 기증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
현대차는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신규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차량 기증식을 27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산시청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전현철 현대차 사업개발·지속가능경영실장을 비롯한 서산시와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은 임산부와 장애인, 고령자, 소외지역 주민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화차량을 개발·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교육과 의료, 복지를 포함한 필수 공공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차는 인구 감소와 고령자 비율 증가 추세에도 합계출산율이 전국과 충남 평균을 웃도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서산시를 첫 번째 프로젝트 도시로 선정했다. 합계출산율은 15∼49세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뜻한다.
이번에 기증한 차량은 현대차의 전동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ST1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교통약자가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적용한 임산부 특화차량이다.
ST1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음과 진동을 줄였으며 저상형 차체와 높은 실내고를 갖췄다. 자동 슬라이드 스텝과 승·하차 때 후측방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안내원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임산부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조수석을 제거해 유모차 보관 공간을 확보했다. 복부 압박을 최소화하는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와 360도 회전할 수 있는 신생아 시트도 탑재했다.
현대차와 서산시는 서산에 거주하는 임신 16주 이상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이용자를 모집한다. 오는 9월부터 성연면과 도심을 연결하는 임산부 전용 노선에 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차량에는 현대차그룹의 수요응답교통 서비스인 ‘셔클’ 플랫폼이 적용된다. 이용자가 운행 지역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원하는 위치에서 승·하차할 수 있으며 차량은 인공지능이 탐색한 최적의 경로를 따라 운행한다.
신생아를 동반한 이용자에게는 신생아 시트와 인접한 좌석을 배정한다. 이용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책정한다.
현대차와 서산시는 시민단체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협력해 차량 이용 방법과 교통안전 교육도 진행한다. 벤처기업 LBS테크와는 차량 하차 지점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장애물과 승강기, 경사로 등의 보행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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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서산시에 기증한 ST1 기반 임산부 특화차량/사진=현대차 제공 |
현대차는 서산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임산부뿐 아니라 장애인과 고령자, 소외지역 주민 등으로 지원 대상을 넓히고 사업 지역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이동권 확대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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