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검색량도 159% 늘며 관심 확대
가을에는 랩 니트·워머 활용한 레이어드 주목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발레에서 영감을 받은 플랫슈즈와 레이스 의류 등 이른바 ‘발레코어’ 패션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철 플랫슈즈와 레이스 캐미솔에서 가을철 랩 니트와 워머로 관련 상품군도 넓어지는 모습이다.
17일 글로벌 온라인 패션·라이프스타일 리테일 기업 쉬인(SHEIN)이 한국 사이트 검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플랫슈즈’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10%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플랫슈즈 검색량은 지난 4월부터 증가해 8월 고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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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인에서 선보인 '발레코어' 인기 슈즈 라인업./사진=쉬인 제공 (생성형 AI 이미지) |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시장 분석 기업 서카나(Circan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패션 신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문 가운데 발레리나 슈즈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패션 샌들 중에서는 슬라이드와 플립플롭 매출이 성장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알릭스파트너스와 미국 신발유통소매협회가 미국 소비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올해 캐주얼 신발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캐주얼 신발을 특정 유형보다 여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스퀘어 토 발레 플랫과 메리제인 슈즈 등이 데님과 스커트, 원피스 등 일상복과 함께 활용되고 있다. 딥 버건디와 브라운 스웨이드, 그레이, 메탈릭 등 색상과 소재도 다양해졌다.
발레 플랫의 낮은 실루엣에 운동화 기능을 결합한 ‘스니커리나’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 제품에도 발레 슈즈와 스니커즈를 결합한 디자인이 적용되고 있다.
◇ 신발 넘어 의류로…‘레이스’ 검색량 159% 늘어
플랫슈즈에 대한 관심은 발레 무드 패션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쉬인 한국 사이트에서 ‘발레’ 검색량은 7월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796.6% 증가했다. 지난달 ‘레이스’ 검색량도 전년 동월 대비 159% 늘었다. 레이스는 쉬인이 분석한 관련 검색어 가운데 매월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으며, 지난 7월에는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발레웨어를 일상복에 활용하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여름철에는 레이스 캐미솔과 슬립 스커트를 데님이나 와이드 팬츠와 함께 입는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 가을에는 레이스 톱 위에 카디건이나 재킷을 걸치거나 레깅스·플레어 팬츠에 랩 니트와 워머를 매치하는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웨어에도 레이스와 랩 디자인 등 발레 요소가 적용되고 있다. 쉬인의 애슬레저 브랜드 ‘글로우모드(GLOWMODE)’는 ‘발레 앤드 바레 컬렉션’을 통해 랩 톱과 레깅스, 플레어 팬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쉬인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는 플랫슈즈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 취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 다양한 스타일과 상황에 어울리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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