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톤급 구축함 6척 확보…국산 핵심장비 9종 탑재
상세설계 후 2028년 말부터 후속함 5척 발주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총사업비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032년 선도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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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DX 조감도 이미지/사진=한화 제공 |
한화오션은 31일 방위사업청과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과 관련해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DDX는 7000톤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확보하는 첫 국산 이지스급 함정 건조 사업이다. 정부는 해군 기동함대 완성을 위해 2032년 선도함을 시작으로 2036년까지 총 6척을 전력화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에 따라 상세설계를 거쳐 선도함을 건조해 2032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예산은 총 8379억원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입찰공고 이후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과 제안서 평가 등을 진행했고, 지난 1일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한 달간 방위사업청과 해군 등 관계기관과 협상을 진행했다.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실행계획서를 확정하는 등 사업 착수를 위한 절차도 마무리했다.
한화오션은 2023년 5월 출범 이후 울산급 배치-Ⅲ 5·6번함과 배치-Ⅳ 1·2번함을 수주·건조하며 수상함 설계와 첨단 건조 기술을 축적해 왔다.
KDDX 선도함에는 핵심 국산화 개발장비 9종이 탑재된다. 한화오션은 함정과 전투체계, 각종 장비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체계통합 역량을 활용해 선도함을 건조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다층 방어체계, 강화된 사이버 방호체계를 KDDX에 반영할 방침이다. 운용 인력을 최적화하는 병력절감 자동화 기술도 적용해 2030년대 전장 환경에 맞는 구축함으로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상세설계 마무리 후 2028년 말부터 나머지 5척에 대한 발주를 시작해 2036년까지 모든 후속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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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DX 조감도 이미지/사진=한화 제공 |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국내영업 담당 상무는 “한화오션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2030년대 대한민국 해군력을 이끌고, K-해양방산의 대표모델이 될 KDDX가 해외 방산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최고의 구축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DDX 사업은 당초 2023년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4년부터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자 선정 방식과 보안 감점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일정이 2년 이상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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