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순이익 1조3965억원…전년 동기 대비 60.9% 늘어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약 65% 감소했다.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줄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데다 운용손익도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기업금융(IB)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키움증권은 3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4.9%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7%, 26.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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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증권 본사 전경./사진=키움증권 제공 |
매출액은 6조93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7%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56.9% 줄었다. 올해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1조8163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3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0%, 60.9%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인 약 1조115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분기 실적 감소에는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키움증권의 3분기 별도 기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869억원으로 전분기 5023억원보다 42.9% 감소했다.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3165억원에서 1689억원으로,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1355억원에서 758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거래대금 감소도 확인됐다. 키움증권 IR 자료에 따르면 국내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분기 118조4000억원에서 3분기 75조5000억원으로 약 3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의 리테일 시장점유율은 25.0%로 유지됐다.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기보다는 전체 거래 규모가 축소되면서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운용손익도 전분기 2492억원에서 1402억원으로 43.7% 감소했다. 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은 9830억원에서 7130억원으로 27.5% 줄었다. 같은 기간 판매비와관리비는 2920억원에서 2594억원으로 11.2% 감소했지만 수익 축소 폭을 상쇄하지 못했다.
반면 IB 수수료 수익은 3분기 968억원으로 전분기 833억원보다 16.2% 증가했다. 전년 동기 596억원과 비교하면 62.5%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구조화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수료가 738억원을 차지했다. 이자손익은 22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연결과 별도 기준 실적 사이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키움증권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7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연결 기준 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별도 기준보다 약 371억원 적었다.
한편 키움증권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은 8조282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6% 증가했다. 연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8%로 전분기 32.4%보다 7.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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