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 2조1000억원·잔고 7조원…초고압 변압기 매출 91.2% 늘어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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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그룹 본사 전경/사진=LS 제공 |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5770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64.4%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4.6%, 41.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잔고는 전 분기보다 약 1조4000억원 증가한 7조원 규모다.
전 사업 분야가 성장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배전 사업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의 설비 투자 증가가 배전 솔루션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이어지면서 초고압 변압기 사업도 성장했다.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초고압부터 저압까지 아우르는 전력 솔루션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고효율·고성능 전력 인프라를 신속하게 제공하며 북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2% 증가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현대화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준공한 부산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이 생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공급량이 확대됐다.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인 LS파워솔루션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9%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는 올해 2분기에만 약 1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의 실적이 가장 두드러졌다. LS일렉트릭은 북미에서 약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 지역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수요 확대에 대응해 미국 유타주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의 ‘배스트럽 캠퍼스’ 등 주요 생산 거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생산 능력과 하이엔드 제품 기술력을 강화해 북미 시장의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주요 사업 거점인 유럽과 중동,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교체 수요를 공략하면서 스페인 법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1% 증가했다.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중동 법인 매출은 약 42% 늘었다. 아세안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과 제조업 설비 투자 확대로 베트남 법인 매출이 약 34% 증가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배전 솔루션부터 초고압 변압기까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주가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초고압직류송전(HVDC), 저압직류배전(LVDC) 등 미래 전력 솔루션 사업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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