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국내 식품업계가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 아누가(THAIFEX-ANUGA) 2026’에 총출동한다. 불닭·신라면·메로나·종가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 내 영향력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과 농심, 빙그레, 대상 등은 오는 26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타이펙스 아누가 2026’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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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삼양식품과 농심, 빙그레, 대상이 오는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타이펙스 아누가 2026’에 참가한다./사진=각사 제공 |
타이펙스 아누가는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과 태국상공회의소가 독일 식품 박람회 '아누가'와 제휴해 공동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57개국 32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약 9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는 60개국에서 33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약 140개국에서 8만8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 불닭·신라면 앞세워…동남아에 ‘K매운맛’ 알리기
삼양식품은 ‘삼양 크레이브 랩(SAMYANG CRAVE LAB)’ 콘셉트의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불닭(Buldak), 맵(MEP), 탱글(Tangle) 등을 각각 독립된 ‘브랜드 랩(LAB)’ 형태로 구성해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까르보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을 비롯해 신제품 ‘스와이시불닭’, 동남아 현지 입맛을 고려한 맵·탱글 제품 등을 시식할 수 있다. 불닭소스를 활용한 카나페 등 이색 메뉴도 선보인다.
삼양식품은 QR코드 기반 디지털 스탬프 미션과 설문, SNS 인증 이벤트도 운영하며 브랜드 굿즈를 제공할 계획이다. 불닭 브랜드의 동남아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맵과 탱글은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농심은 신라면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 글로벌 전략 제품 홍보에 나선다.
농심 부스는 바이어와 관람객 동선이 집중되는 8홀 메인 출입구 맞은편에 조성된다. ‘신라면 분식’ 콘셉트 시식존에서 즉석조리기로 준비한 신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고, 셀프 포토 부스와 굿즈를 통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농심은 별도 테마존을 통해 스낵 브랜드 ‘빵부장’과 건강기능식품 ‘라이필’도 소개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기념품으로 인기를 끈 빵부장과 중국 진출을 앞둔 라이필을 앞세워 라면 외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도 글로벌 바이어에 알린다는 전략이다.
◇ 할랄·현지화 앞세워…현지 입맛 겨냥 속도
빙그레는 올해로 3년 연속 타이펙스에 참가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힘을 싣는다. 현지 부스에서 글로벌 유통사와 바이어 상담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 채널 확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빙그레는 지난 2007년부터 태국에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과 바나나맛우유를 판매해왔다. 프리미엄 슈퍼마켓 입점과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혀왔다.
올해는 바나나맛우유 타로맛과 밤맛 신제품을 현지 출시하고, 메로나 피스타치오 맛도 선보이며 메로나 라인업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무슬림 시장을 겨냥한 할랄 인증 제품 판매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에서 김치 브랜드 ‘종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를 필두로 김치·김·소스·간편식(HMR) 등 4대 글로벌 전략 제품을 알린다.
특히 할랄 인증 ‘핫라바(Hotlava) 소스’와 김 제품 ‘김보리(GimBori)’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동남아 식문화 공략에 나선다.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종가 맛김치’와 ‘오푸드 컵 떡볶이’ 시식 프로그램도 운영해 바이어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은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체험형 부스와 상담 공간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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