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택 파운드리 사업 본격화…조만간 추가 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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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동 두산퓨얼셀 전무(왼쪽)와 스테판 헤르만 리베리온 최고경영자(CEO)가 스택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퓨얼셀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이 미래 친환경에너지로 꼽히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핵심부품인 '스택'을 유럽에 수출한다. 두산은 이를 계기로 글로벌 스택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독일 에너지 전문기업 리베리온과 7600만달러(약 1087억원) 규모의 SOFC 부품 '스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두산퓨얼셀이 창사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수출 계약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약 23.9%에 달하는 규모다.
스택은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된다. 두산퓨얼셀의 SOFC 스택을 탑재한 리베리온의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은 독일 및 유럽 내 친환경 발전 시설에 공급될 예정이다.
리베리온은 앞서 두산퓨얼셀의 SOFC 스택을 도입해 자체 성능 검증을 마친 바 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SOFC 시스템 국산화와 양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두산퓨얼셀이 공급하는 제품은 영국 세레스파워와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상용화한 중저온형 SOFC 스택이다. 기존 SOFC가 800도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약 620도의 중저온에서 구동돼 높은 전력 효율과 내구성, 운전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스테판 헤르만 리베리온 최고경영자(CEO)는 "중저온형 SOFC 기술은 리베리온이 양산 단계에 돌입한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의 핵심으로 이미 여러 현장에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유럽 시장 내에 효율 높은 온사이트 발전 설비 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재동 두산퓨얼셀 전무는 "이번 SOFC 스택 수출은 핵심부품 파운드리 사업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발판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현재 국내외 고객사들과 SOFC 스택 판매 관련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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