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호위함·엔진 기술 개발하고 현지 공급망 구축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구축한 조선·엔진 분야의 협력 기반을 해양방산으로 넓히며 현지 함정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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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 정기선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9월 사우디 칼리드 알팔리 투자부장관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사진=HD현대 제공 |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헤어의 엔진공장 마킨에서 사우디 해군 함정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HD현대중공업 함정영업부문장 우권식 전무와 파와즈 알투베이티 마킨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마킨은 사우디 동부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HD한국조선해양과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SADCO)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엔진 제조 합작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 해군 호위함 사업과 관련한 엔진 현지화 계획을 수립하고 현지 공급망 개발을 준비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사우디 신형 호위함과 엔진의 기술 개발 및 현지화를 담당한다. 마킨은 사우디 내 공급망 개척과 현지 시설·인력 계획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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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이 최근 사우디 동부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위치한 엔진 공장 ‘마킨(Makeen)’에서 ‘사우디 해군 함정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함정영업부문장 우권식 전무와 마킨사 파와즈 알투베이티 CEO/사진=HD현대 제공 |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조선산업 육성과 현지 공급망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는 사우디 조선·해양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IMI 조선소와 마킨 엔진공장 사업에 참여해 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조선·엔진 분야의 협력을 함정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이번 협약은 HD현대중공업이 사우디에서 구축해 온 조선·엔진 분야 협력 기반을 함정사업 분야로 확대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우디와 함정 분야에서도 든든한 파트너로서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만나 현지 합작조선소와 엔진공장의 성공적인 가동, 조선기자재 서플라이체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WDS 2026)에서 사우디 투자부 및 국내 12개 기업과 사우디 현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참여 기업에는 LIG D&A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STX엔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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