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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로고/사진=하이브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흥행과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활동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공연과 음반·음원 등 아티스트 활동에 기반한 매출뿐 아니라 상품기획(MD)·라이선싱 등 수익성 높은 사업도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하이브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5257억원, 영업이익 188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하이브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률은 12.4%로 집계됐다. 직전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분기 매출액 1조 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섰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조 6740억원에 달했으며, 1분기 일시적 비용을 제외한 누적 영업이익은 4179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성장의 중심에는 공연사업이 자리했다. 3분기 공연 매출은 7268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당 약 7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방탄소년단의 유럽·미국 투어를 비롯해 엔하이픈의 미주 투어가 실적을 견인했다. 르세라핌, &TEAM(앤팀), 보이넥스트도어, TWS, 아일릿, 캣츠아이, 코르티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공연 활동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음반·음원 부문에서는 28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엔하이픈과 &TEAM, 캣츠아이, 연준 등의 신보 성과에 기존 음원의 스트리밍 실적이 더해졌다. 특히 코르티스 미니 2집은 발매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장을 넘어섰으며,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방탄소년단과 캣츠아이의 음원 소비도 꾸준히 증가했다.
MD·라이선싱 부문 매출 역시 334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상품 기획부터 생산·유통까지 공급망을 개선하고, 위버스 픽업 등 구매 편의성을 높인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북미 투어에서는 45일간 12개 도시에서 약 100만명이 MD 판매 현장을 찾았으며, 판매 상품 수는 약 200만개에 달했다. 특히 투어 초기에 집중되던 상품 구매가 투어 기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매출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현지화 전략도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캣츠아이는 지난 8월 발매한 앨범 'WIL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으며, 유럽과 북미 27개 도시에서 열리는 총 31회 투어를 전석 매진시켰다.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TEAM 역시 베루나 돔에서 첫 단독 돔 공연을 개최하며 현지 팬덤을 확대했다.
하이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출범한 '하이브 글로벌 레이블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미주, 일본, 인도 등 주요 거점에서 아티스트의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합 지원한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의 성과를 다른 레이블 아티스트들에게도 확대 적용해 공연과 MD·라이선싱 등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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