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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4세 경영 본격화, 이규호 부회장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기대

소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7 12: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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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28일 주총에서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모빌리티 등의 사내이사에 오르며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예정
전 계열사에 걸쳐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에 매진할 듯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코오롱그룹이 4세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완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업의 미래 가치 성장 주도를 위해 각 계열사들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ESG에 바탕을 둔 트렌디한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 본사 전경/사진=코오롱 제공

 

□ 친환경에 주력하고 있는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  계열사들이 친환경 경영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끈다.

먼저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중고 상품 매입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코오롱FnC의 자사 브랜드 전용 중고 거래 플랫폼인 ‘오엘오(OLO) 릴레이 마켓’을 통해 고객이 코오롱스포츠의 중고 상품을 판매해 e-KOLON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었다. 이를 더 확장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중고 상품 매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코오롱스포츠는 비건 가죽인 애플스킨, 제주에서 농업 부산물로 버려지던 선인장 잎을 가죽의 형태로 재활용을 하는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좀 더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세계자연기금(WWF)이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 1시간 동안 자발적 소등을 유도하는 글로벌 환경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3월 30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소등하는데, 이는 참여하겠다는 투숙객에 한해서만 객실 소등이 이뤄지며, 각 시설은 공용 공간 조도를 낮추고 부대시설 조명을 끄거나 최소화한다.

특히 코오롱은 코오롱플라스틱을 통한 친환경 기술로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더하는 한편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금속을 대체하는 고기능의 친환경 제품으로 미래 첨단소재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폐자원 기반의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및 저탄소 제품 개발을 위해 청정원료를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코오롱플라스틱은 새로운 가능성에 힘을 싣겠다는 다짐으로 코오롱ENP(Empowering New Possibility)란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다.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 안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코오롱은 실질적인 ESG 경영을 통해 친환경 토탈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은 오너 4세인 이규호 부회장이 지주사 코오롱의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되고 코오롱글로벌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그의 입지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4세 경영이 본격 시작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코오롱그룹 제공

□ 이규호 부회장의 책임경영

코오롱그룹은 이규호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신사업 및 미래 지속가능경영을 중심으로 그룹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도 그의 몫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부회장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코오롱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더불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도 이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을 통해 예정된 안건이 통과하면 이 부회장은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모빌리티 등의 사내이사에 오르며 그의 영향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이 부회장은 전 계열사를 아우르며 신사업을 이끌고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 부회장의 아버지인 이웅열 명예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버지로서 재산은 물려주겠지만 경영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주식은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아들 이규호 부회장의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현재 이 부회장은 코오롱 지분이 1도 없는 상태로, 이웅열 명예회장의 ㈜코오롱 45.83%, 코오롱인더스트리 1.19%, 코오롱글로벌 0.38% 지분을 상속 받아야 더욱 무게감 있고 책임감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란 평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내실을 다지며 ‘코오롱맨’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해 코오롱글로벌을 거쳐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단실 상무보, 지주사 코오롱 상무, 자회사 리베토 초대 대표이사,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코오롱글로벌 사장,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까지 이르렀다. 한마디로 코오롱그룹의 이곳저곳을 섭렵하며 전체 주요 사업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매의 눈'을 갖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직원들과의 거리낌 없는 소통으로 MZ경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부회장은 본인이 그동안 쌓은 커리어를 마음껏 펼치며 거침 없는 4세 경영을 펼치고 있다 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이웅열 명예회장의 눈에 들 만큼의 실적을 내지 못했다는 평도 있지만, 입사한 지 11년 만에 그룹 부회장 자리까지 초고속 승진을 이뤄낸 만큼, 무난하게 이 명예회장의 승계 수순을 밟을 수 있도록 멋진 도약을 해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계열사를 거치면서 적지 않은 성과도 이뤄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브랜드 가치 정립에 앞장섰다. 또한 코오롱글로벌 셰어하우스 자회사 리베토의 대표이사 시절에는 초기 자본 15억원으로 시작해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1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어 지난 2020~2021년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을 담당할 때는 2020년 1조 4765억원이었던 매출을 2021년에 2조548억원으로 끌어올리며 처음으로 2조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6%까지 증가시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기도 했다.

코오롱은 현재 이 부회장과 함께 신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첨단 산업분야에서 핵심적으로 사용될 특수 섬유, 소재를 비롯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수소 사업, 수처리 기술, 우주산업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소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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