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사업 속도…보스턴다이나믹스에 총 8000억 투입
![]() |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에서 풋옵션을 행사한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에 대해 주주 지분율대로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인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율은 25%대로 올라간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사재 1200억원가량을 추가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되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나스닥 상장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19일 연합뉴스와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을 비롯한 보스턴다이나믹스 주주들은 소프트뱅크가 풋옵션을 행사한 지분(9.65%)을 기존 지분율대로 나눠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다. HMG글로벌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참여하는 투자법인이다.
지분율대로 소프트뱅크 지분을 분담하면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구조는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0%, 현대글로비스 12.5%가 된다.
소프트뱅크 지분 인수가격이 약 3억2000만달러로 추산됨에 따라 정 회장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약 8000만달러로 추정된다. HMG글로벌은 2억달러, 현대글로비스는 4000만달러다.
정 회장은 2021년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배지분을 인수할 당시에도 사재 2389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차례 진행된 유상증자 참여분과 이번 소프트뱅크 지분 인수분을 더하면 정 회장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관련 "각 주주사는 지분 인수에 대한 의무 발생과 관련해 내부 절차에 따라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
| ▲현대자동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FIFA 월드컵 무대에서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100% 확보로 정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공략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워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2028년부터 아틀라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2028년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작업에 투입한 뒤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으로 작업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신년회에서 "피지컬 AI로 중심이 이동할수록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자동차, 로봇과 같은 움직이는 실체와 제조 공정 데이터 가치는 희소성을 더할 것"이라며 "이는 빅테크 기업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포함한 IPO를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