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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일본은행-국채금리 주시하며 나스닥 5거래일 연속 하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1 0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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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4겨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오전장이 끝나가면서 하락 전환하고 있다. 초반에는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화 등 각국의 긴축 위험을 소화하면서도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반등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4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포인트(0.08%) 오른 32,782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포인트(0.07%) 하락한 3,815를, 나스닥지수는 31포인트(0.30%) 떨어진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11포인트(0.46%) 하락한 2,588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9포인트(0.26%) 오른 32,843.6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5포인트(0.16%) 상승한 3,823.91을, 나스닥지수는 6.27포인트(0.06%) 오른 10,552.30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BOJ의 정책 변화에 따른 달러화 가치 하락, 국채금리 상승, 각국의 긴축 흐름 등에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 은행(BOE)의 금리 인상에 이어 BOJ의 정책 변화도 긴축 우려를 강화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10년물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0.5%로 확대했다.

 

BOJ는 이번 조치가 금리 인상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일본이 장기간 이어진 초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전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BOJ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지수는 올해 6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그동안 달러 강세는 해외 수익 비중이 큰 다국적 기업들에 부담이 돼 왔다.

 

하지만 BOJ의 정책 변화로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이는 채권 시장이 글로벌 긴축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0.098%포인트(9.8bp) 오른 3.681%를 기록하고 2년물은 전날보다 0.016%포인트(1.6bp) 상승한 4.27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감소한 연율 142만7천 채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 줄어든 140만 채보다는 많았으나 수요 약화로 단독주택 착공이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래 주택 시장 건설을 가늠하는 지표인 11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연율 134만2천 채로 전월보다 11.2%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보다는 22.4% 줄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 줄어든 148만 채였다.

 

아마존 주가는 회사가 유럽연합(EU) 당국과 반독점 혐의와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도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JP모건이 목표가를 내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M의 주가는 회사가 2025년 말까지 불소중합체, 불소화액체, 과불화화합물(PFAS) 활용 첨가제 등과 같은 '영원한 화학물질'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13억~2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은 대표적으로 PFAS를 지칭하는 말로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아 이러한 별칭이 붙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BOJ의 정책 변화가 장기 금리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 전략가는 "BOJ가 더 긴축적인 정책으로 돌아선다는 것은 그동안 차입금리를 전방위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던 마지막 글로벌 닻이 제거되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이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과매도 상태라며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기술적 분석가는 "미국 주가지수가 단기적 지지선에 가까워졌다"며 이달에 추가 하락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특히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주식 비중이 한 자릿수대에 근접해 강세론자들에게 안도감을 준다고 말했다.

 

뉴튼 분석가는 S&P500지수가 소폭 반등하기 전에 3,775~3,800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를 테스트할 수 있지만, 일시적 반등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 주부터 연말까지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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