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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연준 회의 앞두고 관망세 뚜렷...다우 오르고 나스닥 내려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8 03: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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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는 다시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서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가 -80으로 확대
채권시장은 연준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

▲ 미국의 경기침체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 속에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시종 작은 등락폭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는 큰 폭의 등락 없이 나스닥 지수가 시종 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시 2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포인트(0.20%) 오른 33,66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03%) 상승한 3,942를, 이에 비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포인트(0.19%) 밀린 10,993을 나타내고 있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포인트(0.08%) 상승한 2,67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현지시간 오후 1시 19분 현재 미국 국채금리는 다시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069%포인트(6.9bp) 하락한 3.444%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92%포인트(9.2bp) 내린 4.269%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42포인트(0.49%) 오른 33,759.7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5포인트(0.22%) 상승한 3,949.81을, 나스닥지수는 39.05포인트(0.35%) 밀린 10,975.84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위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를 주목하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침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다음 주까지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연준을 또다시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가 -80으로 확대된 것을 언급하며, 채권시장은 연준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드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던 1980년대 초보다 지금의 수익률 곡선 역전이 더 심화했다고 덧붙였다.

 

30년물과 3개월물의 금리 역전 폭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된 점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씨티는 30년물과 3개월물 금리의 역전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금융 여건의 추가적인 긴축으로 성장이 둔화하거나 경기가 완전히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역전은 102거래일째 이어졌다. 비스포크에 따르면 이는 1977년 이후 역대 여섯 번째로 긴 역전이다.

 

중국이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11월 수출입 지표가 크게 악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한 축인 상시적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사실상 폐지하고, 무증상자나 경증 감염자는 시설격리 대신 재택치료를 허용하기로 하는 등 방역 규제를 크게 완화했다. 하지만 중국의 11월 달러화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8.7% 줄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 감소보다 부진했다. 11월 수입도 10.6% 줄어 예상치 4.0%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생산성 지표는 단위 노동 비용이 둔화하면서 개선됐다. 미국의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계절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 0.8%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전 예비치인 0.3%보다 개선된 수준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단위 노동비용이 연율 2.4%를 기록하며 예비치인 3.5%에서 낮아진 것이 생산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단위 노동비용은 지난 4개 분기 동안 연율 5.3%를 기록했었다. 미국의 생산성은 지난 1, 2분기에 각각 -5.9%, -4.1%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상 침체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의 아즈하르 이크발은 보고서에서 "모든 금융 지표들은 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그는 "S&P500지수는 지난 몇 차례 주기 동안 침체에 앞서 평균 4개월간의 시간을 두고 고점에 이른다. 수익률 곡선 역전과 함께 시장은 분명 내년 침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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