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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국 뉴욕증시, 디폴트 위기 엄습 나스닥 급락...S&P-반도체 동반하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4 0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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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는 오전엔 모두 상승...오후엔 혼조세로 돌아서
▲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정치권의 불장난에 투자심리가 급랭하며 나스닥을 중심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해답을 찾지 못한 부채한도 협상에 발목이 잡혀 나스닥을 중심으로 곤두박질쳤다. 정치권의 불장난에 증시가 휘말린 모양새다. 이날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의 하락폭이 컸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07포인트(0.69%) 하락한 33,055.51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05포인트(1.12%) 떨어진 4,145.5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0.53포인트(1.26%) 밀린 12,560.25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전날보다 37.59포인트(1.17%) 하락한 3,177.44를 마크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6%, 엔비디아가 1.5%, 마이크로소프트가 1.8%, 애플이 1.5%, 아마존닷컴 0.02%,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이 1.9%, 넷플릭스가 1.9% 하락한 반면, AMD는 0.1%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포인트(1bp) 하락한 3.70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4%포인트(2.4bp) 오른 4.346%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포인트(0.02%) 하락한 33,281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포인트(0.27%) 떨어진 4,18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포인트(0.19%) 밀린 12,69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전날보다 9포인트(0.31%) 하락한 3,205을 마크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6%, AMD 1.2%, 아마존닷컴 0.9%, 메타 0.5%, 넷플릭스가 0.2% 상승하는 반면, 엔비디아 0.7%, 마이크로소프트 0.5%, 애플 0.6%, 구글의 알파벳이 1.0%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도 소폭이나마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1%포인트(1.1bp) 상승한 3.7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4%포인트(5.4bp) 오른 4.376%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1포인트(0.06%) 하락한 33,266.3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8포인트(0.22%) 떨어진 4,183.3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2포인트(0.15%) 밀린 12,701.15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6월 통화정책 회의 예상 등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갔다.

 

부채한도 협상은 여전히 교착상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 번째 만났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 모두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합의 가능성을 낙관했다. 하지만 재무부가 예고한 연방 정부 현금 소진 기한인 6월 1일까지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장은 합의안이 나올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S&P500지수가 지난 7개월간 유지해온 박스권 3,800~4,200의 상단에 다다른 이후, 투자자들은 6월을 앞두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이슈가 시장을 반전시킬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 독립 싱크탱크인 초당적정책센터(BPC)는 이날 업데이트 자료에서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6월 초에서 8월 초 사이에 연방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으며 가장 빠른 경우 6월 2일에서 6월 13일 사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르면 6월 1일에 연방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시장의 기대대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신호를 줄지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 내에서는 여전히 6월 회의까지 입수되는 자료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과 6월 인상을 중단하더라도 긴축 사이클이 중단됐다는 신호를 줘서는 안 되며 추가 긴축을 열어둬야 한다는 목소리 등이 교차하고 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75%가량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집계한 5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53.6을 웃돈 것으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5월 제조업 PMI는 48.5로 잠정 집계돼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수는 50 아래로 떨어지며 위축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비제조업지수는 -16을 기록해 전달의 -22.8에서 개선됐다. 다만 지수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유지해 비제조업 활동이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채한도 협상이라는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새로운 포지션을 설정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팀장은 "부채한도 협상에서 합의된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손을 놓고, 움직이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자금 및 시장 담당 팀장은 "(부채한도 상향)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은 채무의 이자를 갚지 못하게 되고, 이는 차입금리를 급등시켜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완만한 침체로 예상되는 미국 경제가 폭풍우에 휘말리고, 미국의 재정 신뢰도는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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