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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긴축기조 오래간다는 예상에 나스닥 이틀 연속 2%대 하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7 04: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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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힘들게 싸워온 자리를 내주고 있다"

▲ 미국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긴축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3대지수 모두 하염없이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상승 기조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발목이 잡혀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과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4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3포인트(1.45%) 떨어진 33,45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포인트(1.82%) 떨어진 3,926을 가리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2.29%) 급락한 10,98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73포인트(2.69%) 급락한 2,664를 마크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현지시간 오후 2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9%포인트(7.9bp) 내린 3.52%를 가리키고, 2년물이 0.04%포인트(4bp) 하락한
4.354%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59포인트(0.51%) 하락한 33,773.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85포인트(0.92%) 떨어진 3,961.99를, 나스닥지수는 151.87포인트(1.35%) 밀린 11,088.07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나온 11월 고용 보고서 이후 미국의 경제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다가오는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긴축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으나 연준이 내년 초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한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경우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2024년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무역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10월 무역적자는 782억 달러로 전월보다 5.4% 증가했다. 이날 수치는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이 적자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종목 중에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의 주가는 회사의 타깃 광고 모델이 유럽 당국의 조사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또한 메타는 미 의회에서 논의되는 미디어 법안이 통과되면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빼버리겠다고 경고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과 소비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예상하지 못한 강도로 경제가 계속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소비가 꽤 잘 버티고 있고, 고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임금 증가세는 상당하며, 소비자들은 계속 지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주 시장은 탄탄한 미국 지표로 연준이 앞으로 몇 달간 더 비둘기파적으로 나갈 것이라는 희망이 지연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연준이 최종금리에 얼마나 빨리 가는지보다 어디까지 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예상보다 강한 노동시장과 강한 기업 신뢰 지수로 인해 최종금리 5% 구간에 힘이 실렸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주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힘들게 싸워온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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