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연준 5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나스닥-S&P-다우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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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연준 5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나스닥-S&P-다우 소폭 상승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5 06: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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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5월 회의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1%에 달해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 주가 8% 이상 하락하며 압박
은행권에 대한 우려 계속되면 결국 경기가 악화할 위험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뒷심을 발휘해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거리 표지판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도이체방크를 비롯한 유럽 은행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다시 금융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자 초반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28포인트(0.41%) 상승한 32,237.5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27포인트(0.56%) 오른 3,970.9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56포인트(0.31%) 상승한 11,823.96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3.10포인트(1.67%) 하락한 3,121.26을 나타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5%, AMD가 2.3%, 아마존닷컴이 0.5%, 구글의 알파벳이 0.1%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애플이 0.8%, 메타가 0.8%, 마이크로소프트가 1.0%, 넷플릭스가 2.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낙폭은 다소 줄어든 양상이다. 10년물은 전날보다 0.024%포인트(2.4bp) 하락한 3.38%를 기록하고 2년물은 0.033%포인트(3.3bp) 내린 3.773%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도이체방크를 중심으로 유럽 은행주들의 하락 등을 주시했다.

 

유럽에서는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면서 은행 위기가 일단락됐으나, 독일 최대 은행으로 알려진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다시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이날 유럽에서 회사의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간밤에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장중 14%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CS와 코메르츠방크의 주가도 5% 이상 하락 마감했다.

 

도이체방크의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220bp를 넘어섰으며, 전날 하루 오름폭은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CS가 UBS와의 합병 과정에서 CS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인 AT1채권(코코본드)이 상각 처리되면서 다른 은행들이 발행한 유사한 채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도이체방크의 AT1 채권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ATI 채권은 은행이 파산하는 상황에 대비해 자본을 보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이를 통해 자본을 조달한 AT1 비중이 높은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도이체방크는 CS와 상황이 다르다며 유동성과 자본이 탄탄해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필요할 경우 유동성을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혀 시장의 우려를 완화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연합(EU) 정상들과 모인 자리에서 유로존 은행 부문은 강한 자본 및 유동성 포지션을 가지고 있어 회복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CB는 필요시 금융시스템에 유동성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도이체방크는 사업 모델을 철저히 재조직하고, 현대화해왔으며 매우 수익성이 높은 은행"이라며, 도이체방크의 미래에 대해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자들도 은행권에 대한 우려에도 앞서 금리를 올린 것은 은행 시스템이 탄탄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간단한 결정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결국 위원회는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탄하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에도 인플레이션이 높아 금리를 인상할 근거가 매우 분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JP모건체이스는 1% 이상 하락하고, 모건스탠리는 2% 이상 하락했으나,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0.6% 올랐다. 최근 변동성이 컸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1% 이상 떨어졌다. 전날 공매도 투자자 보고서에 급락했던 블록의 주가는 이날 2%가량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 줄어든 2천6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전달에 5% 줄어든 이후 또다시 감소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 신용 환경이 긴축돼 결국 경기가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마이클 벨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신용 환경을 얼마나 긴축시킬지를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침체 위험이 커졌으며 역사적으로 침체는 주가에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심플라이 자산운용의 마이클 그린 수석 전략가는 "자산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러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누구도 승자일 수 없는 환경에 갇혀 버렸다. 은행 시스템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지방이나 소형 은행들이 더 큰 역할을 해왔던 신용카드나 자동차 대출, 상업 부동산 등에서 신용 수축을 보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1%에 달했다. 이는 전날의 27%, 72% 수준에서 동결 가능성이 크게 오른 것이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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