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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국 뉴욕증시, 투자심리 꽁꽁 얼어붙으며 나스닥 3% 이상 급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6 06: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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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며 마감을 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 참여자들의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놀라 꽁꽁 얼어붙었다. 게다가 전달 소매판매가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하게 부상해 3대지수가 2% 이상의 낙폭을 보이며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3% 이상, 반도체 지수는 4%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4.13포인트(2.25%) 급락한 33,202.22를 기록하며 마감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57포인트(2.49%) 급락한 3,895.75를 나타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0.36포인트(3.23%) 급락한 10,810.53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15.86포인트(4.17%) 급락한 2,661.41을 가리켰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4.6% 급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4.0%, 마이크로소프트가 3.1%, 아마존닷컴이 3.3%, 넷플릭스가 8.6%, 메타가 4.4%, AMD가 3.4%, 구글의 알파벳이 4.4%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이날 오랜만에 0.5% 반등을 하며 마감을 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투자심리의 약화를 반영해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37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3%포인트(5.3bp) 하락한 3.450%를 기록하고 있다. 또 2년물은 전날보다 0.007%포인트(0.7bp) 하락한 4.242%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12시 4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2포인트(2.45%) 급락한 33,133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0포인트(2.52%) 급락한 3,894를 나타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7포인트(3.02%) 급락한 10,833을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0포인트(3.61%) 급락한 2,676을 가리키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을 반영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지시간 12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2%포인트(6.2bp) 하락한 3.441%를 기록하고, 2년물은 전날보다 0.009%포인트(0.9bp) 하락한 4.24%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오전 10시 2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60포인트(1.97%) 하락한 33,298.7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3.93포인트(2.10%) 밀린 3,911.39를, 나스닥지수는 261.59포인트(2.34%) 떨어진 10,909.29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 은행(BOE)의 금리 인상, 소매판매 등 미국 소비지표 악화 등에 주목했다.

 

연준에 이어 다른 중앙은행들도 기준금리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낮췄으나 여전히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긴축 기조를 이어갔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4.25~4.5%로 인상했으며 위원들은 내년 최종금리가 5.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는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시장은 연준이 내년 5%를 웃도는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모습이다. 내년 6월 회의까지 연준의 기준금리가 5.00%~5.25% 수준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경기침체 위험으로 인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내년 2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가 악화해 추가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한 번 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수 있지만, 이번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CB도 이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면서 내년 3월부터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 계획도 발표했다. 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크게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며 일정한 속도로 금리를 상당히 올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BOE도 이날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으며, 다수 위원이 추가 인상이 요구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국의 긴축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강화됐다. 특히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급격히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감소한 6천894억 달러로 집계됐다. 10월에 1.3% 증가하며 증가세를 유지하던 소비가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 11월 소매 판매 하락률은 약 1년 만에 최대폭으로 시장의 예상치 0.3% 감소보다 부진했다.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 명 감소한 21만1천 명을 기록했다. 다만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천 명 늘어난 167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이후 최고치다.

 

11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2% 줄어 시장의 예상치인 0.1% 증가보다 부진했다. 12월 뉴욕 제조업 지수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15.7포인트 하락한 -11.2를 기록해 위축세로 돌아섰다.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13.8로 전달의 -19.4에서 소폭 올랐으나 마이너스 대를 유지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 가능성을 아직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HSBC 자산운용의 조 리틀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연준의 빠른 긴축으로 우리는 내년에 미국이 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GDP 침체에 이어 상반기에 기업이익 침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도 내년 주식시장은 모두 실적에 관한 얘기일 것이라며 성장의 빠른 위축세가 주가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수익이 감소하리라 생각하지만, 놀랄 부문은 감소 폭과 그것이 얼마나 빨리 일어날지다"라며 "인플레이션 하락에서 보이는 영업 레버리지 축소는 마진에 타격을 줄 것이다. 이는 경기침체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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