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증시, 금리인하 100%에 중소형-전통주까지 매기 확산 다우 사상 최고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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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증시, 금리인하 100%에 중소형-전통주까지 매기 확산 다우 사상 최고치 근접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4 05: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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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25bp 인하될 확률 93.8%, 50bp 인하 확률은 6.2%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중소형 기업은 자본 비용이 낮아져
실적 개선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기대
▲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전통주와 중소형주까지 매기가 확산하며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바짝 접근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9월 금리인하가 가시화된 덕분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오후장엔 차익매물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마이너스가 되는 등 조정을 거치는 분위기였지만, 장 막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강력하게 유입되며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덕분에 이날도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바짝 접근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3.66포인트(1.04%) 급등한 44,922.27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0.82포인트(0.32%) 상승한 6,466.5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24포인트(0.14%) 상승한 21,713.14를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52.52포인트(0.90%) 오른 5,892.61을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1.4%, AMD 5.4%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8%, 마이크로소프트 1.6%, 메타 1.2%, 브로드컴 1.2%, 구글의 알파벳 0.6%, 테슬라 0.4%, 넷플릭스 1.7%, 팔란티어 1.3%, ARM이 0.5%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5%포인트(5.5bp) 하락한 4.238%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2%포인트(5.2bp) 내린 3.679%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58%) 오른 44,71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포인트(0.02%) 상승한 6,44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03%) 하락한 21,675를 가리키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5포인트(0.44%) 오른 5,865를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무게감 있는 경제지표나 이벤트는 없었지만 시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거의 100%로 확신하면서 단기 차입금리 하락의 수혜주인 전통주와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쏠렸다. 

 

시장은 14일 발표되는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대기하고 있다. 그전까지 증시 참가자들은 7월 CPI 결과로 촉발된 위험 선호 심리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7월 CPI 발표 후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치솟으면서 매수 우위 분위기가 형성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3.8%로 반영하고 있다. 오후 들어 50bp 금리인하(빅컷) 확률이 새롭게 시장에 등장하면서 25bp 인하 확률이 낮아졌다. 50bp 인하 확률은 6.2%로 반영됐다.

 

특히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더 큰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주와 전통주 위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오늘도 2% 가까이 급등했다. 전날 2.99% 급등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상승률이 5%에 육박했다.

 

중소형 기업은 대형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무 건전성이 약하고 고금리에 취약하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중소형 기업은 자본 비용이 낮아져 실적 개선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도 1% 이상 오르며 이틀 연속 1%대 강세를 이어갔다. 지수 내 기술주와 필수 소비주를 제외하면 골고루 강세를 보였고 소재와 의료건강 관련주는 특히 오름폭이 컸다.

 

미국 정부 인사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겨냥해 금리인하를 계속 압박하는 것도 이 같은 분위기에 일조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9월부터 50bp 인하(빅컷)를 시작으로 연속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베선트는 빅컷은 "조정이 필요하다는 신호고 금리가 지나치게 제약적이라는 것"이라며 "모델상으로는 150~175bp 낮아야 한다"고 답했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내리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이제는 인하 폭이 문제라는 주장이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이 시장의 또 다른 촉매제라고 분석했다. 메이필드는 "이번 실적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여름 내내 겪었던 온갖 역풍 속에서도 기업들은 회복 탄력성을 보여줬고 사업다각화도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앞서 나가는' 금리 선물시장과 달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선 여전히 신중론도 상당하다. 연준과 시장의 인식에 괴리가 커지는 형국이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한 번의 충격'으로 가정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굴스비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는다.

 

이날은 중·소형주가 각광을 받는 만큼 대형 기술주는 인기가 덜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애플과 아마존만 1% 이상 올랐고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다. 다만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여전히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0% 뛰었다. AMD는 5.37% 상승했고 ASML과 퀄컴, 램리서치도 1%대 강세였다.

 

지중해식 패스트푸드 체인점 카바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다 연간 동일 매출 전망치도 낮추면서 주가가 16% 넘게 급락했다. AI 인프라 업체 코어위브는 엇갈린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20% 폭락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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