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증시, 관세협상 순항+국채금리 안정에 다우-S&P 6거래일 연속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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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증시, 관세협상 순항+국채금리 안정에 다우-S&P 6거래일 연속 반등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5-04-30 06: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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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지수는 전날 약보합 이후 다시 강세로 방향 틀어
미-중 무역협상은 여전히 진전이 없지만 다른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
▲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국가와는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반등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뉴욕증시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아 3대 지수가 모두 0.5% 이상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관세 관련 발언과 잇따라 나온 신규 경제지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보고서를 챙기면서 일단 상승 쪽에 무게추를 두는 분위기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03포인트(0.75%) 상승한 40,527.6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08포인트(0.58%) 오른 5,560.8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19포인트(0.55%) 상승한 17,462.32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38.87포인트(0.92%) 하락한 4,196.75를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7%, 엔비디아 0.2%, 메타 0.8%, 테슬라 2.1%, 넷플릭스 1.3%, 팔란티어가 1.2%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0.1%, 구글의 알파벳 0.2%, 브로드컴 0.6%, AMD 0.3%, ARM이 0.3% 하락하며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2%포인트(5.2bp) 하락한 4.164%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9%포인트(2.9bp) 내린 3.656%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은 진전이 없지만 주요 교역국 간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붙었다. 이날 강세로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 약보합 이후 다시 강세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은 여전히 진전이 없었다. 하지만 다른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다음 몇 주 동안 18개의 중요한 무역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중국은 제쳐 두고 17개는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는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협상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한국과도 협상 윤곽이 드러나고 있고 일본과도 상당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또한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무역 합의를 마친 국가가 있다며 상대국의 총리 및 의회의 승인만 남았다고 밝혔다. 해당국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를 두고 월가에선 한국이나 인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우리는 인도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무역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진 다른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투자자들이 무역협상에서 진전을 기다리는 동안 S&P500은 5,100~5,700 사이를 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별개로 경기지표는 악화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6.0으로 집계됐다. 전월의 93.9보다 7.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4월 기대지수는 전월 대비 12.5포인트 급락한 54.4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13년 만의 최저치다.

 

미국의 3월 상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트럼프의 관세 발표를 앞두고 기업들이 대거 선주문에 나선 결과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상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62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월의 1478억달러보다 9.6% 증가했다.

 

로스앤젤레스 항만청장인 진 세로카는 "아시아 지역의 적재량을 측정하는 자체 시스템에 따르면 다음 주 물동량은 작년 대비 35% 남짓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세 부과로 여러 주요 미국 소매업체가 중국발 화물 운송을 전면 중단하면서 물동량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3월 구인 건수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고용 악화를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719만2천건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이후 최저치이자 시장 전망치 748만건도 밑도는 수치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닉 수석 투자 전략가는 "경제가 실시간으로 약해지고 있고 CEO 신뢰도가 떨어지는 데다 관세 정책 여파로 기업 투자도 중단된 상태"라며 "앞으로 비농업 고용 보고서도 약해지면 이는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거대 기술기업들은 보합권에서 혼조를 보였고 테슬라만 2% 이상 올랐다. 아마존은 제품 가격 옆에 관세 비용을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트럼프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은 뒤 없던 일로 했다. 백악관 또한 공식 논평에서 아마존의 이 같은 방안을 두고 "적대적이며 정치적 행동"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2% 넘게 떨어졌으나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GM은 실적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관세 여파를 고려해 연간 가이던스를 재검토하고 자사주의 추가 매입 계획을 일시 보류한다고 밝히면서 투심을 눌렀다. 코카콜라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에 강보합을 기록했다. 코카콜라는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했다. 화이자는 수익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3% 이상 뛰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5.1%로 전날 마감 무렵과 같았다. 25bp 인하 확률은 60.2%로 반영됐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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