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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됐지만 나스닥 등 상승폭은 작아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8 06: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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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조정 압력이 커지면서 3월에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75.3%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4.7% 기록

▲ 미국 뉴욕증시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개장 전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훈풍을 불어넣었다. 특히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17포인트(0.22%) 오른 32,889.0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31%) 상승한 3,982.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04포인트(0.63%) 상승한 11,466.98을 가리키며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6.09포인트(0.55%) 뛴 2,951.21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5.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0.9%, 애플이 0.8%, 마이크로소프트가 0.4%, 아마존닷컴이 0.2%, AMD가 0.8%, 넷플릭스가 1.8%, 구글의 알파벳이 0.8%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만 메타는 0.5%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하락한 3.926%를 기록하고 2년물은 0.018%포인트(1.8bp) 하락한 4.787%를 가리키고 있다. 장전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지난 한 주간 2.7%가량 하락한 뒤 200일 이동평균선인 3,940선 근방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지난주 3%가량 하락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로 오름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3대 지수는 모두 지난 한 주간 올해 들어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내구재 수주와 국채금리 움직임,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내구재 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여객기 수주에 따른 변동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전달보다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4.5% 줄어든 2천72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월 내구재 수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 감소보다 더 부진하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1월 내구재 수주는 0.7% 증가해 전달의 0.4% 감소보다 개선됐다. 1월 내구재 수주의 감소는 보잉의 여객기 수주가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한 후 1월에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2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2년물 국채 금리는 개장 전 4.85%까지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97%까지 상승했다. 채권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 오래, 더 높이 금리를 인상할 위험을 반영해 최근 들어 오름세를 보여왔다.

 

이날은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가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목표치 상향이 중앙은행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연준의 금리 전망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시장의 조정 압력이 커지면서 3월에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S&P500지수가 주요 기술적 지지선에 도달했다며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을 고려할 때 3월에 약세장을 재개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윌슨은 지난 19일자 보고서에서도 주식시장이 지난해 10월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개선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월 매매 계약이 이뤄진 주택을 보여주는 펜딩 주택판매 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8.1% 오른 82.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9% 상승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2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유니언 퍼시픽의 주가가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바이오테크 업체 시젠의 주가는 화이자가 시젠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적 기대에 22%가량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매도세가 단기에 그친 것은 결국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바이탈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뜨거웠지만, 이미 발표된 고용 보고서와 소비자물가(CPI), 생산자물가(PPI)보다 더하진 않았다. 관건은 2월에도 그만큼 강할지다"라며 "나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특히 고용에서는(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제임스 러더포드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공포가 시장을 흔들었으나 매도세는 상대적으로 단기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주 지표의 일부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국채) 금리를 위로 밀어 올렸다. 하지만 월요일 아침에는 이러한 사실이 모두 잊혀졌다"라고 말했다.

 

러더포드는 "사람들이 (인플레 상승에) 약간 무뎌졌으며, 금리가 약간 더 오를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다음 달 인플레 지표를 보는 것이 아니다. 6개월, 9개월, 심지어 12개월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5.3%,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4.7%를 기록했다. 전장에서는 각각 73%, 27%였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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