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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예강희망키움재단 제공 |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이주배경청소년들이 다양한 산업과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강점을 탐색하는 진로 캠프가 서울에서 진행됐다.
예강희망키움재단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수도권 중·고등학교 이주배경청소년 80여 명과 함께 ‘2026 키움로드 열린키움캠프-월드 잡 투어’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캠프는 라라소셜파트너스가 총괄 기획·운영하고, 공공선연구소가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맡았다.
이번 캠프는 키움로드 정규 참가자뿐 아니라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없거나 기존 모집 과정에서 함께하지 못했던 청소년까지 참여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키움로드 2기 참가자와 1기 수료생, 참가자가 초대한 친구, 2기 모집 지원자, 키움로드를 처음 접한 청소년 등이 함께 조를 이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1기 수료생들은 체험 동선을 안내하고 조별 미션을 함께하며 2기와 신규 참가자의 참여를 도왔다. 한 1기 수료생은 “교육 시간에 대화를 나누며 서로 같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같은 상황의 친구들과 함께 더 멋진 내일을 꿈꿔보자”고 말했다.
캠프 첫날에는 홀랜드 직업흥미 유형(RIASEC)을 기반으로 한 ‘월드 잡 투어’가 진행됐다. 건설기계 장비 엔지니어, 신약 개발 전문가, 조향사·향수 기획자, 항공 승무원, 편의점 리테일 MD, 글로벌 금융 전문가 등 6개 산업 분야의 직무 체험과 직업 변화·강점 탐색 프로그램 등 총 8개 부스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해 체험하고, 활동 과정에서 느낀 흥미와 발휘한 강점을 ‘진로여권’에 기록했다. 편의점 리테일 MD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상품을 판매하는 일만 생각했는데, 고객과 상권을 분석해 상품의 위치와 진열 방식을 정하는 MD의 역할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항공 승무원 체험에 참여한 학생도 “실제 승무원이 된 것처럼 기쁘고 신났다”며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해 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둘째 날에는 현직자 특강이 이어졌다. IPARK현대산업개발, ㈜대웅제약, 대경사과원예농협, ㈜지마켓, 코스맥스의 현직자들이 참여해 실제 업무와 진로 준비 과정,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 등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1인당 총 4개 특강에 참여해 직업의 장단점과 준비 과정에 관해 질문하며 진로 선택지를 살펴봤다.
박태철 예강희망키움재단 이사는 “이주배경청소년이 지닌 여러 언어와 문화의 경험은 미래 산업과 사회를 잇는 소중한 강점”이라며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출발점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선 라라소셜파트너스 대표는 “기존 참가자는 새로운 친구를 맞이하며 리더십을 경험했고, 처음 참여한 청소년에게는 새로운 진로 경험의 문이 열렸다”며 “더 많은 이주배경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표 진로캠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강희망키움재단과 운영기관은 이번 캠프에서 확인한 참가자별 관심 산업과 강점을 하반기 진로·학습 코칭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캠프에서 세운 목표를 이후 학습 계획과 진로 탐색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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