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기후위기로 산불과 집중호우, 폭염 등 복합재난이 일상화되면서 재난 대응 인력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실무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진행한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에서 수강생들이 응급처치(CPR)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
이번 교육은 파주시와 성남시, 양평군, 울진군, 포항시, 고흥군 등 전국 지자체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현장 대응 인력 274명을 대상으로 총 9차례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단순 이론 전달을 벗어나 실제 재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재난 사례와 재해구호 체계를 비롯해 응급처치(CPR), 구호물자 지원, 대피소 운영, 재난 심리 지원 등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했다.
특히 교육장에는 실제 대피소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구호물품 배분과 임시 쉘터 설치·철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실전형 교육을 강화한 것이다.
올해는 재난 이후 지역사회의 복원력을 의미하는 '재난 회복(레질리언스)' 교육도 확대했다. 초기 구호 활동뿐 아니라 피해 지역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까지 교육 범위를 넓혔다.
장기간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의 번아웃 예방을 위한 심리 회복 교육도 강화했다. 대응 인력이 스스로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방법과 함께 재난 피해자를 위한 심리적 응급처치(PFA) 역량도 함께 교육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올해 상반기 교육은 기후위기로 복합화·대형화되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재난 환경을 반영한 실무 중심 과정으로 운영했다”라며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재난 관리 전반의 종합적 시야 확보에 역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재난회복 커리큘럼을 추가해 중장기 구호와 회복의 중요성을 환기했다”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재난 환경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교육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희망브리지는 오는 8월부터 하반기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 신청과 세부 내용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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