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지분 50%+1주 확보…디지털 금융·서민금융 경쟁력 강화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SBI저축은행이 교보생명 계열사 편입에 따라 사명을 ‘교보SBI저축은행’으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교보생명이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약 7개월 만으로, 양사의 금융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금융과 서민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교보SBI저축은행은 지난 1일부터 새로운 사명을 공식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임직원과 주요 외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 변경 선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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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SBI저축은행이 지난 10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사명 변경 선포식을 개최했다./사진=교보SBI저축은행 제공 |
이번 사명 변경은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인수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일본 SBI홀딩스가 보유한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를 추진했으며, 올해 3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거쳐 4월 지분 50%+1주를 확보했다. 총인수금액은 약 9000억원이다.
교보생명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SBI저축은행은 교보생명 자회사로 편입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SBI홀딩스는 40%대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아 있다. SBI저축은행이 사명을 변경한 것은 2013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서 SBI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약 13년 만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선포식은 김문석 교보SBI저축은행 대표이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신규 기업이미지(CI) 선포 세리머니와 주니어보드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사명에 담긴 경영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비전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기념사에서 SBI가 축적한 디지털 금융 역량과 교보생명의 고객 신뢰를 결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SBI의 금융과 기술 결합을 통한 시장 개척 정신과 디지털 혁신의 DNA와 교보가 가진 고객에 대한 신뢰와 사람을 향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더욱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회사,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디지털 금융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의 본질인 서민·중소기업 금융 지원과 신뢰라는 기본을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 활용과 과감한 도전으로 급변하는 금융 환경의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보SBI저축은행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고객 대상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 을지로와 광화문 일대를 비롯해 전국 각 지점 인근에서 가두 캠페인을 펼치고, 정기적금 특별판매 등 다양한 고객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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