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림이 행복의 유효기간을 늘임
- 이정준 2019.11.18
- 남들이 하는 일은
나도 다 하고 살겠다며
다짐했던 날들이 있었다.
어느 밝은 시절을
스스로 등지고
걷지 않아도 될 걸음을
재촉하던 때가 있었다는 뜻이다.
박준 [그늘] 中
나는 4수를 했다. 정말 다행히도 4수 끝에 꽤 인정받 ...
- [공동체 인류] 2회 계약서에 도장 하나 찍었을 뿐인데…
- 산하 2019.11.18
- “나 예전에 공동체를 꿈꾼 적이 있었어.”
한때 포털사이트에 ‘공동체’를 검색하고 관련 단체를 들락거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남편에겐 공동체 주택에 대해 박식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고 꽤 깊숙이 연관된 사람인 것처럼 양념을 쳐서 이야기했다. 단순하기 그지없는 남편은 그 말을 ...

- [서른셋, 네팔] 1회
- KWON YOON JIN 2019.11.17
- ? 네팔은 내게 모든 것의 열쇠였다. 영화에서처럼 특별한 여행지에서 대단한 인연을 만나고, 히말라야에서 큰 깨달음을 얻는 그런 뻔한 이야기를 기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지부진했던 내 삶을 해결해 줄 거라 믿었다. 책이나 블로그에 앞 ...

- [게임기획자의 흔한 생활] 1회
- 권호 기자 2019.11.17
- 사진출처: unsplash.com최근에 어떤 게임을 한 적이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모두가 잘 아는 유명한 게임이다. 10명의 유저가 서로의 라인에서 돈을 벌면서 상대편의 메인 건물을 파괴하는 공성게임. 한참 재밌게 게임을 ...

- [술 n잔의 취함] 1회
- 유승빈 2019.11.16
- 사진: 유승빈술에 관한 글을 써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은지 일주일이 넘게 지났다. 아, 이주일이 넘었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걸 보니 지금 살짝 취한 상태인가보다. 사실 첫 원고를 쓴지는 꽤 되었다. 글을 쓸 때는 역시 위스키를 마 ...

- [서른에 독립] 2회
- 이슬영 2019.11.16
- 우리 부모님은 "남들처럼" 사는 걸 가장 이상적으로 여기는 분들이라, 남들이 하지 않는 걸 구태여 한다고 할 때마다 맹수가 먹잇감 물어뜯듯 맹렬한 비난을 퍼부으시곤 했다. 서른 넘은 딸이 집을 나간다? 결혼이나 지방 발령 같은 그럴싸 ...
- [아무튼, 태도] 1회
- 김영 2019.11.15
- 애인이 심심할 때 해보라며 성격유형검사 링크를 보내왔다. 마침 심심하던 차였다. ‘나는 절제되고 계산된 제스처를 하는 편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같은 문장들에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답을 했다. 질문 하나하나에 답할 때마다 선택장애가 와서, 60문제의 답을 하는데 시간이 ...

- [결혼 한번 해볼까] 3회 연애와 결혼의 온도차
- 김나영 2019.11.15
- 긴 연애가 끝나고 나니 서른두 살이었다. 결혼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았다. 대답은 '결혼을 하긴 해야 한다'였다. 나는 싱글로 늙을 자신이 없었다. 결혼 안(못) 한 사람들을 하자 있는 사람 취급하는 분위기가 만 ...

- [덕질, 그 심오한 세계에 관하여] 1회
- 박정은 2019.11.15
- 올 해로 15년이 되었다. 이것저것 시작만 하고 덮어놓기 일쑤인 내가 10대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 취미가 말이다. 보통 자기소개서에는 취미/특기를 쓰는 란이 있는데 나는 그 여백이 참 버겁게 느껴지고는 했다. 도통 하나의 관심사를 두 ...

- 독립작가를 위한 매거진 뮤즈를 창간합니다
- 임주하 2019.11.14
- 어딜 가나 그렇지만 작가들의 세계는 더욱 견고하게 썸바디와 노바디가 나뉘어집니다. 썸바디가 처음부터 썸바디였을까요. 오랜 무명 시절을 딛고 유명인이 된 작가도 있고, 첫 작품부터 주목받아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가도 있습니다. 일단 썸바 ...

- [노마드 편집자] 3회 저자와 편집자, 애증과 설움의 관계
- 박세미 2019.11.14
- 책의 저자는 대개 자기 책을 담당하는 편집자와 소통합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림이 주를 이루는 책을 만들 때, 화가의 그림 작업 일정이나 의견 조율에서 마감까지 디자이너에게 맡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아주 특이하게 ...

- [뮤즈 모임] 'ㄸㅗㅇ'에 대한 첫 번째 이야기
- 권호 기자 2019.11.13
- [출처: unsplash.com][뮤즈: 정진우 작가][그것] 미지근한 콜라를 마신다이빨이 서서히 삭아간다탄산의 기포에 당이 올라간다어디서인가 들려오는막심 므라비차의 크로아티안랩소디아 그것은 지금 바로 이것이다[뮤즈: 조미리 작가]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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