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셋, 네팔] 4회
- KWON YOON JIN 2019.11.20
- 여행지로 가는 교통편에서 옆 좌석에 어떤 사람이 앉는가는 몹시 중요한 문제다. 특히 내려서 택시 쉐어를 할 사람을 절박하게 찾고 있다면 더더욱. 카트만두의 택시 호객꾼의 명성은 익히 블로그에서 읽어서 절대 바가지를 쓰지 않으리라는 견고한 결심을 해둔 터였다. 어수룩한 호갱을 구원해줄 구세주를 찾아봤지만 내 우측에 앉은 꽤 ...

- [이런 을의 사랑] 1회
- 최예을 2019.11.20
- "네가 더 사랑하고 매달리게 만드는 사람은 쳐다도 보지마."?엄마가 여자로서 건네준 충고이자 당부는 이제껏 유일하고 확고했다. 요점은, 나중에 애인이 생긴면 절대 을이 되진 말 것. 따라서 오직 나를 “헤프게”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

- [서른셋, 네팔] 3회
- KWON YOON JIN 2019.11.19
- 방콕행 비행기에 앉아 자꾸 생각나는 일들을 곱씹는다. 그래도 됐던 것일까. 과연 잘 한 일일까. 기내식이 나오는 시간에만 힘겹게 눈을 떴다가 의식을 치르고는 이내 다시 잠이 든다. 여행 시작 전 며칠 동안 참으로 기이한 나날들을 보 ...

- [공동체 인류]3회 초짜라서 용감합니다
- 산하 2019.11.19
- [출처: 뮤즈]
집에 돌아와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였다
나와 남편은 지금껏 유리지갑으로 회사만이 우리를 먹여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 만년 직장인들이였고 창업이란 해본적도 상상도 못해본 자들이 아닌가. ...
- 느림이 행복의 유효기간을 늘임
- 이정준 2019.11.18
- 남들이 하는 일은
나도 다 하고 살겠다며
다짐했던 날들이 있었다.
어느 밝은 시절을
스스로 등지고
걷지 않아도 될 걸음을
재촉하던 때가 있었다는 뜻이다.
박준 [그늘] 中
나는 4수를 했다. 정말 다행히도 4수 끝에 꽤 인정받 ...
- [공동체 인류] 2회 계약서에 도장 하나 찍었을 뿐인데…
- 산하 2019.11.18
- “나 예전에 공동체를 꿈꾼 적이 있었어.”
한때 포털사이트에 ‘공동체’를 검색하고 관련 단체를 들락거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남편에겐 공동체 주택에 대해 박식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고 꽤 깊숙이 연관된 사람인 것처럼 양념을 쳐서 이야기했다. 단순하기 그지없는 남편은 그 말을 ...

- [서른셋, 네팔] 1회
- KWON YOON JIN 2019.11.17
- ? 네팔은 내게 모든 것의 열쇠였다. 영화에서처럼 특별한 여행지에서 대단한 인연을 만나고, 히말라야에서 큰 깨달음을 얻는 그런 뻔한 이야기를 기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지부진했던 내 삶을 해결해 줄 거라 믿었다. 책이나 블로그에 앞 ...

- [게임기획자의 흔한 생활] 1회
- 권호 기자 2019.11.17
- 사진출처: unsplash.com최근에 어떤 게임을 한 적이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모두가 잘 아는 유명한 게임이다. 10명의 유저가 서로의 라인에서 돈을 벌면서 상대편의 메인 건물을 파괴하는 공성게임. 한참 재밌게 게임을 ...

- [술 n잔의 취함] 1회
- 유승빈 2019.11.16
- 사진: 유승빈술에 관한 글을 써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은지 일주일이 넘게 지났다. 아, 이주일이 넘었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걸 보니 지금 살짝 취한 상태인가보다. 사실 첫 원고를 쓴지는 꽤 되었다. 글을 쓸 때는 역시 위스키를 마 ...

- [서른에 독립] 2회
- 이슬영 2019.11.16
- 우리 부모님은 "남들처럼" 사는 걸 가장 이상적으로 여기는 분들이라, 남들이 하지 않는 걸 구태여 한다고 할 때마다 맹수가 먹잇감 물어뜯듯 맹렬한 비난을 퍼부으시곤 했다. 서른 넘은 딸이 집을 나간다? 결혼이나 지방 발령 같은 그럴싸 ...
- [아무튼, 태도] 1회
- 김영 2019.11.15
- 애인이 심심할 때 해보라며 성격유형검사 링크를 보내왔다. 마침 심심하던 차였다. ‘나는 절제되고 계산된 제스처를 하는 편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같은 문장들에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답을 했다. 질문 하나하나에 답할 때마다 선택장애가 와서, 60문제의 답을 하는데 시간이 ...

- [결혼 한번 해볼까] 3회 연애와 결혼의 온도차
- 김나영 2019.11.15
- 긴 연애가 끝나고 나니 서른두 살이었다. 결혼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았다. 대답은 '결혼을 하긴 해야 한다'였다. 나는 싱글로 늙을 자신이 없었다. 결혼 안(못) 한 사람들을 하자 있는 사람 취급하는 분위기가 만 ...

- [덕질, 그 심오한 세계에 관하여] 1회
- 박정은 2019.11.15
- 올 해로 15년이 되었다. 이것저것 시작만 하고 덮어놓기 일쑤인 내가 10대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 취미가 말이다. 보통 자기소개서에는 취미/특기를 쓰는 란이 있는데 나는 그 여백이 참 버겁게 느껴지고는 했다. 도통 하나의 관심사를 두 ...

- 독립작가를 위한 매거진 뮤즈를 창간합니다
- 임주하 2019.11.14
- 어딜 가나 그렇지만 작가들의 세계는 더욱 견고하게 썸바디와 노바디가 나뉘어집니다. 썸바디가 처음부터 썸바디였을까요. 오랜 무명 시절을 딛고 유명인이 된 작가도 있고, 첫 작품부터 주목받아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가도 있습니다. 일단 썸바 ...

- [노마드 편집자] 3회 저자와 편집자, 애증과 설움의 관계
- 박세미 2019.11.14
- 책의 저자는 대개 자기 책을 담당하는 편집자와 소통합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림이 주를 이루는 책을 만들 때, 화가의 그림 작업 일정이나 의견 조율에서 마감까지 디자이너에게 맡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아주 특이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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