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MBN ‘전설의 사내’가 톱7의 과거 직업을 소환하는 색다른 승부를 펼친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사회생활을 경험한 ‘이직자7’까지 등판해 노래와 인생 이야기를 넘나드는 맞대결을 완성한다.
오는 26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7회에서는 ‘직장의 신’ 특집이 펼쳐진다. ‘무명전설’을 통해 탄생한 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가 현재의 가수가 되기까지 거쳐온 시간을 돌아보고, 독특한 직업 이력을 가진 7인의 게스트와 음악으로 정면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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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사내'./사진=MBN |
이번 특집의 콘셉트는 시작부터 확실하다. MC 장민호와 양세형은 각각 기장과 도배공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갖춰 입고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양세형의 작업복은 성리의 과거를 자연스럽게 끄집어낸다. 성리는 이름을 알리기 전 도배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밝히며 만만치 않았던 당시를 회상한다.
양세형에게도 도배는 낯선 일이 아니다. 그는 현재까지 어머니가 도배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개그맨이 되지 않았다면 자신 역시 같은 직업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반면 장민호는 어린 시절 품었던 꿈을 의상에 담았다. 원래 기장이 되고 싶었다는 그는 이날만큼은 제복을 입고 과거의 꿈을 간접적으로나마 실현해본다.
이어 톱7의 이색 이력들이 하나둘 공개되며 분위기를 달군다. 성리는 아이돌 그룹 레인즈로 활동했던 만큼 ‘본투비 아이돌’ 캐릭터를 맡는다. 하루는 과일가게에서 일하던 시절을 재현하고, 장한별은 치과대학에 재학했던 경험을 살려 의사 가운 차림으로 등장한다.
황윤성에게 주어진 캐릭터는 키즈카페 선생님이다. 정연호는 자동차 정비 현장에서 일했던 과거를 살려 정비공으로 변신한다. 오랜 시간 음악에만 집중해온 이창민은 자신의 대표 경력인 2AM을 내세우고, 이루네는 보험설계사로 변신한다. 지금은 같은 무대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출발점에서 가수의 꿈을 향해 달려온 톱7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톱7의 상대편 역시 만만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들로 채워진다. 아나운서 출신 김용필과 리포터로 활동했던 박혜신이 출격하며, 발레리노 경력을 가진 이승윤도 대결에 합류한다. 윤수현은 무려 11개의 직업을 경험한 이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여기에 최우진과 정원사 출신 신성, 데뷔 36년 차의 베테랑 진시몬까지 ‘이직자7’에 힘을 보탠다. 직장인 캐릭터 ‘진대리’로 친숙한 진시몬까지 가세하면서 각자의 인생사를 품은 특별한 대진이 완성된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톱7은 단체 무대로 안방의 기선을 제압한다. 그러나 무대가 한창 무르익던 순간 뜻밖의 인물이 등장하며 판이 흔들린다. 지난 시즌 ‘무명전설’에서 장민호와 진행을 맡았던 김대호가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김대호는 톱7과 즉석에서 무대를 함께한 뒤 과거 자신이 차지했던 MC석을 향한 미련까지 드러낸다. 현 MC 양세형을 앞에 두고 원래 자신의 자리였다는 취지로 불만을 표출하며 도발에 나서는 것.
양세형도 김대호의 도전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다. 김대호가 트로트를 공부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직접 실력을 확인해보겠다며 견제에 돌입한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네가 뭔데?”라는 식의 날 선 농담을 주고받으며 순식간에 MC 자리를 둘러싼 신경전을 벌인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뒤덮는다.
프로그램의 시청률 흐름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방송된 ‘전설의 사내’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평균 4.3%를 나타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4.6%까지 상승했다. 이로써 6주 연속 수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이어갔으며 종편과 케이블에서 방송된 음악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생계를 책임졌던 직업부터 한때 간직했던 꿈까지, 무대에 서기 전 각기 다른 시간을 지나온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노래와 함께 펼쳐진다. '전설의 사내'는 트로트 가수 유망주들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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