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급·건설 전반으로 AI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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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가 진행한 사내 전용 AI 모델 ‘업무 Mate’ 오픈 전사교육 현장/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내부 지식과 업무 시스템을 AI와 본격 연결하며 에너지 공기업에 특화된 업무혁신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내 전용 AI 모델 ‘업무 Mate’ 오픈을 계기로 직원들이 안전한 내부망 환경에서 공사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고, 현장 설비 운영과 정비 업무까지 AI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 사내 업무 환경에 특화된 전용 AI 모델 ‘업무 Mate’를 본격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지난해 12월 구축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을 한 단계 고도화한 것으로, 내부망에서 내·외부 AI 모델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기존 플랫폼 위에 공사 내부 지식 기반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4일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전사 직원 대상으로 개시한 바 있다.
업무 Mate는 문서 작성, 요약, 번역 등 민간 상용 AI의 범용 기능과 함께 가스공사 내부 업무자료를 기반으로 한 질의응답·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가스공사는 공사 업무를 8개 분야로 분류하고 약 1만3000건의 내부 문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 범용 AI 서비스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웠던 사내 규정, 업무 매뉴얼, 부서별 축적 지식 등을 직원들이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현장 업무 편의성도 강화했다. SAP 설비관리시스템과 연계한 자연어 기반 검색 기능을 개발해 설비 운영과 정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한 시스템 메뉴나 문서 검색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자연어 질문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 직원들의 정보 탐색 시간을 줄이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해외에서 LNG를 수입해 인수기지에서 재기화한 뒤 도시가스사와 발전소 등에 공급하는 공기업으로, LNG 인수기지와 천연가스 공급배관망 건설·운영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업무 특성상 설비 운영, 정비 이력, 공급 안정성, 안전관리 등과 관련한 내부 문서와 현장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가 중요하다. 가스공사는 이번 ‘업무 Mate’ 도입을 통해 약 1만3000건의 내부 문서와 SAP 설비관리시스템을 연계해 사내 지식 기반의 업무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앞으로 생산, 공급, 건설 등 핵심 업무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AI가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절차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기반 AI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다음 단계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시스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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